박찬욱 신작→이민호·공효진 500억 대작 내년에 본다‥2025 CJ 라인업(종합)[29회 BIFF]

[해운대(부산)=뉴스엔 배효주 기자]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내년 하반기 공개된다. 영화 '조작된 도시'가 OTT 시리즈 '조각도시'로 리메이크 되며, 500억 대작으로 알려진 '별들에게 물어봐'도 볼 수 있다.

10월 4일 오전 부산 해운대 CGV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2024 CJ Movie Forum 'Navigating the New Paradigm'에서는 CJ ENM의 2025년 주요 콘텐츠 라인업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가장 먼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내년 하반기에 공개된다고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이 출연한다.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유만수’가 덜컥 해고되고, 아내와 두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도 개봉한다.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이 출연하며, 청년백수 길구(안보현)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영혼 탈탈 털릴 기상천외한 경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 '조작된 도시'를 OTT 시리즈로 리메이크한 '조각도시'(작가 오상호/감독 김창주)도 공개된다. 지창욱-도경수 주연으로, 평범하던 한 남자가 갑자기 삶이 조작돼 나락에 떨어진 후 지옥에서 돌아와 벌이는 복수극이다.

공명과 김민하가 주연하는 '내가 죽기 일주일 전'(극본 송현주, 장인정/연출 김혜영, 최하나)은 CJ ENM 영화사업부의 OTT 시리즈 첫 자체 기획제작 작품이다. 삶에 의욕 없이 청춘을 흘려보내던 스물넷 앞에 첫사랑이 저승사자로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tvN 드라마 라인업도 풍성하다. 드라마 '원경'(작가 이영미/감독 김상호)은 차주영-이현욱 주연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이방원을 제 3대 왕으로 만든 ‘킹메이커’ 원경왕후의 불꽃 같은 인생 여정을 그렸다.

문가영-최현욱 주연 '그놈은 흑염룡'(작가 김수연/감독 이수현)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다. '이혼보험'(작가 이태윤/감독 이원석, 최보경)은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주연하며, '이혼 보험’ 상품 개발 팀원들의 자아찾기 성장 & 로맨스다.

이민호-공효진 주연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작가 서숙향/감독 박신우)도 공개된다.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밖 생활기다.

'감자연구소'(작가 김호수/감독 강일수, 심재현)는 이선빈-강태오 주연으로,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의 인생에 나타난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로맨스다.

이 밖에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공개되는 시리즈물에는 황민현, 한지은 주연 '스터디그룹'(연출 이장훈/극본 엄선호, 오보현), 고아라-장률 주연 '춘화연애담'(연출 이광영/극본 서은정), 김유정과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이 주연하는 '친애하는 X'(연출 이응복, 박소현/극본 최자원), 김민석-이현욱 주연 '샤크 :더 스톰'(연출 김건/극본 민지) 등이 있다.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