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은 범죄를 저질렀다"...토트넘 매체의 격렬한 분노

김대식 기자 2023. 5. 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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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팬들은 해리 케인의 대단한 활약에도 유럽대항전조차 진출하지 못한 구단에 분노를 표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4-1로 이겼다.

후반 24분 토트넘의 역습에서 케인은 포로의 패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3-1로 만들었다.

토트넘이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건 2008-09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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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 팬들은 해리 케인의 대단한 활약에도 유럽대항전조차 진출하지 못한 구단에 분노를 표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60)은 최종 순위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을 또 승리로 이끈 선수는 케인이었다. 전반 2분 만에 케인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에서 침착하게 케인에게 득점 기회를 양보했고, 케인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리그 29번째 득점이었다.

케인은 후반 2분 환상적인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패스로 페드로 포로의 득점까지 도우면서 팀의 에이스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 케인은 기어코 리그 30골 고지에 도달했다. 후반 24분 토트넘의 역습에서 케인은 포로의 패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3-1로 만들었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리즈에 4-1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목표했던 유럽대항전은 날아갔다. 같은 시각에 진행된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가 브라이튼을 잡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티켓이 걸려 있는 7위 자리를 수성했다. 토트넘은 끝내 8위에 그쳤다.

토트넘이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건 2008-09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그만큼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다는 뜻이다.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 이반 페리시치 등 평소답지 않게 많은 영입을 진행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2022-23시즌이지만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떠났고, 감독대행 체제로 보낸 2달은 최악에 가까웠다. 이렇게 팀이 어려운 와중에도 케인은 리그에서만 30골을 터트리면서 맹활약한 셈이다. 케인이 리그 30골 고지에 오른 것도 2017-18시즌 이후로 처음이다.

이를 두고 토트넘 전문 매체인 '스퍼스 웹'은 경기 후 구단을 향한 분노를 쏟아냈다. "케인이 유럽대항전에서 뛰지 않는 것은 범죄다. 구단은 케인의 미래와 관련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한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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