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통증이 계속될 때, 오른쪽·왼쪽 부위별 원인 파악이 중요한 이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등 한가운데가 뻐근하게 아프거나, 책상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등이 결리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한쪽으로만 통증이 집중되면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앞서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등 통증의 다양한 원인과 부위별 특징, 그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처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등 통증을 느끼는 모습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등에 통증이 생기는 주된 이유들

등 통증은 단순 근육 피로부터 척추 질환까지 원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대인의 등 통증은 대부분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1) 근육과 인대의 긴장 및 손상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갑작스럽게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등 근육과 인대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집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보느라 고개를 숙인 채 오래 있으면 목에서 등으로 이어지는 근육이 경직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자세 불균형으로 인한 근골격계 문제
거북목이나 라운드 숄더처럼 자세가 무너지면 특정 부위 근육에만 지속적으로 힘이 실리게 됩니다. 이런 불균형이 쌓이면 결국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는데요.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3) 척추의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면서 척추뼈 사이 디스크가 약해지거나 척추관이 좁아지는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 같은 질환은 등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감각 이상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척추 건강을 확인하는 모습 / 사진=셔터스톡
왼쪽 등에만 통증이 느껴진다면

왼쪽으로 치우친 등 통증은 주로 습관적인 자세나 동작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왼손잡이거나 특정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에게서 자주 보고되는데요.

1) 한쪽으로 치우친 생활 습관
왼쪽을 주로 사용하는 작업이나 운동을 할 때, 해당 부위 근육에 부담이 집중됩니다. 예를 들어 왼쪽으로만 돌아누워 자는 습관이 있다면 왼쪽 등 근육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게 됩니다.

2) 내부 장기 문제의 가능성
드물지만 췌장이나 신장 등 왼쪽에 위치한 장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등으로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근골격계 불균형이 주된 원인이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의료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른쪽 등 통증, 일상 속 불균형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오른쪽 등에 집중적으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평소 어떤 동작을 자주 하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반복적인 한쪽 사용 패턴
가방을 항상 오른쪽 어깨에 메거나, 마우스를 오른손으로만 장시간 사용하는 습관은 오른쪽 근육에 과부하를 줍니다. 골프나 테니스처럼 회전 동작이 많은 운동도 한쪽 근육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담낭 관련 증상 가능성
오른쪽 윗배 통증과 함께 오른쪽 어깨나 등으로 통증이 퍼지는 느낌이 든다면, 담낭염이나 담석 등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 경우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는데요.

생활 습관 개선으로 호전되지 않거나 통증 양상이 다르다면, 내과적 검진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칭하는 모습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등 관리법

등 통증 대부분은 적절한 휴식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장합니다.

1)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
하루 중 틈틈이 등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양팔을 뒤로 깍지 끼고 가슴을 펴거나, 고양이 자세로 등을 둥글게 말았다 펴는 동작이 도움이 됩니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1시간마다 일어나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근육 긴장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2) 올바른 작업 환경 조성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의자는 허리를 충분히 지지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세요. 키보드와 마우스는 팔꿈치가 90도를 유지할 수 있는 위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양쪽을 고르게 사용하는 습관
가방을 양쪽 어깨에 번갈아 메고, 물건을 들 때도 한쪽에만 부담이 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수면 시에도 한쪽으로만 자지 않고 자세를 바꿔가며 자는 것이 근육 불균형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적절한 운동과 체중 관리
수영이나 걷기처럼 등에 무리가 가지 않는 유산소 운동은 전반적인 근력 강화에 좋습니다. 과체중은 척추에 부담을 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등 통증은 대부분 생활 습관 개선과 꾸준한 관리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2주 이상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팔다리 저림·감각 이상·힘 빠짐·배뇨 장애 등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평소 등 관리를 위해 어떤 방법을 실천하고 계신가요? 경험을 댓글로 나눠주시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