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김자연이 25살이나 많은 70세 기업가와 결혼한 이유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 김자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슈퍼모델 출신 트렌드 분석가 김자연(45)이 25세 연상의 손영권(70) 전 삼성전자 사장과 결혼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물론 손 전 사장의 막대한 재력과 사회적 지위에도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결혼의 배경을 경제적 조건과 연결 짓는 반응까지 나왔지만, 김자연이 직접 밝힌 결혼의 이유는 뜻밖에도 소박했다. 자신을 향한 남편의 진심 어린 배려와 존중이었다.

손영권 전 삼성전자 사장과 김자연 (사진: 김자연 인스타그램)

김자연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여러분 저, 결혼했어요!"라고 깜짝 발표했다. 그는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 줄 알았는데, 마흔을 훌쩍 넘어 돌고 돌아 저의 한 사람을 만났다"며 늦깎이 결혼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남편 손영권은 삼성전자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한 기업인이다. 현재 삼성 반도체 자문위원회 의장과 하만 인터내셔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털을 창업하기도 했다. 글로벌 기술·투자 업계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인 만큼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그의 재력과 사회적 지위를 거론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그러나 김자연이 강조한 남편의 매력은 화려한 이력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그 모든 사회적 성취보다도 남편은 저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늘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인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키가 큰 저를 매우 귀여워한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년 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선후배 관계에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서로를 존중하는 선후배이자 좋은 지인으로 지냈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쌓이면서 점차 가까워졌다고 한다. 올해 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연인으로 발전했고, 미국과 한국, 유럽을 오가며 사랑을 키웠다.

김자연은 "2년간 좋은 지인으로 쌓아온 신뢰가 있었기에 연인이 된 후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은 두 사람이 좋아하는 배우 오드리 헵번과 인연이 있는 스위스 루체른 호수 인근 뷔르겐슈토크 호텔에서 양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결혼 발표 이후 쏟아진 관심에 김자연은 3일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때가 있는가 봅니다"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더 빨리 올 인연이 저에게는 마흔이 훌쩍 넘어 느린 시간으로 왔지만, 그래도 각자의 시간에 맞게 각자에게 맞는 인연으로 그렇게 뜻밖에 찾아오기도 하는가 봅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1981년생인 김자연은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해외 패션계에서 활동했으며 MIT에서 공부한 뒤 트렌드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

제보 및 보도자료:
nowmovie0509@gmail.com
Copyright ⓒ 나우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