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QT] ‘3점슛 8개 폭발’ 한 경기 최다 신기록 작성, FIBA의 극찬 받은 강이슬···최고 슈터 커리와 비교까지

FIBA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기록 세운 강이슬, 비를 내리게 만들었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뜨거운 슛 감을 자랑 중인 강이슬을 집중 조명하는 내용이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강이슬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뢰르반 아스트로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필리핀(FIBA 랭킹 39위)과의 경기에서 3점슛 8개를 터트리며 24점을 폭발했다. 대한민국이 105-74, 대승을 거두는데 앞장섰다.
강이슬의 3점슛 8개는 의미가 크다. 역대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한 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이기 때문. 종전 기록은 안토니아 드라에르(벨기에)와 하야시 사키(일본)의 7개였다. 강이슬은 3쿼터까지 3점슛 7개를 성공시킨 뒤 조기 퇴근했지만 4쿼터 다시 출전해 8번째 외곽포를 터트렸다.

FIBA는 강이슬을 세계 최고 슈터로 꼽히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와 비교했다. 커리는 2020-2021시즌 NBA에서 평균 12.7개를 시도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평균 출전시간은 약 34분으로 분당 0.37회의 슛을 던졌다. 강이슬은 25.7분 동안 13.5개를 시도하며 커리보다 횟수가 많다. 분당 시도율 또한 0.51회로 높다.
FIBA는 “강이슬이 신기록을 세운 것도 큰 화제지만 외곽슛 시도 자체가 여자농구 국제대회에서 전례 없는 수준이다. 4경기 평균 출전시간이 26분도 안 되는데 13.5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역사상 최고 슈터로 평가 받는 커리는 2020-2021시즌 NBA에서 3점슛 시도가 평균 12.7개였다. 평균 34분 동안 분당 0.37회의 슈팅을 던졌다. 강이슬은 이보다 많은 분당 0.51회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승부처에서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강이슬을 극찬했다.
강이슬은 FIBA와의 인터뷰에서 “감독님은 작은 기회만 생겨도 바로 슈팅을 던지라고 항상 말씀하신다. 우리 팀은 슈터들의 찬스를 살리기 위해 트랜지션 플레이를 많이 하고, 세트 오펜스 역시 슈터의 오픈 찬스를 위해 만들어져 있다. 팀과 감독님이 나를 믿어주기 때문에 나는 더 많은 슛을 던지고, 더 많이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이야기했다.

첫 경기에서 독일에 패한 뒤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필리핀에 3연승을 거둔 대한민국은 3승 1패가 됐다. 남은 프랑스전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강이슬은 “월드컵은 4년에 한번 열리는 가장 큰 대회다. 각 나라의 뛰어난 선수들이 모인 강팀들과 경쟁할 수 있다. 다시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기쁘다. 최근 대한민국 여자농구가 국제 경쟁력을 잃었다는 의견이 많지만 이번 최종예선에서 강팀들과 대등하게 싸우며 아직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넘어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FIBA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