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불륜→적반하장 ♥고민환과 화해 “이제 과거 언급 안 해”(한이결)

서유나 2024. 10. 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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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 고민환과 드디어 화해했다.

10월 6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2회에서는 이혜정, 고민환의 갈등이 일본 여행을 가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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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캡처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 고민환과 드디어 화해했다.

10월 6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2회에서는 이혜정, 고민환의 갈등이 일본 여행을 가서도 이어졌다.

이날 이혜정은 고민환이 "남들이 볼 때는 이혼할 상황 같아도 우리는 별로 이혼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살아왔다 여지껏"이라고 확신하듯 말하자 "무슨 믿는 구석이 있어서 이혼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냐. 뭘 믿고"라고 물었다.

고민환은 "혼란스러운 시기가 있었어도, 남들이 어떻게 볼지 몰라도 이혼하겠다는 생각을 별로 안 하고 살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이혜정은 "우리는 그렇게 살았지만 마음에 늘 힘든 시간이 있었고 함께하는 게 괴롭다는 생각은 했다. 다른 걸 몰라도 내가 지나간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지 않냐"면서 다시 고민환의 과거 외도를 얘기 꺼냈다.

고민환이 "당신이 억압받고 못 살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화가난 상황이 지나가고 난 뒤에서 도와주려고 애를 쓰기도 했다"고 주장하자 이혜정은 못 참고 "당신은 적반하장 인생을 산다. 늘 당신은 원인제공을 해놓고 '왜 울어? 그렇게 생각 안 하면 되는데 왜 그렇게 생각해?'라고 한다. 그렇게 못된 짓을 하는 것도 남편의 도리는 아니었다"고 정곡을 찔렀다.

결국 또다시 오래된 응어리를 쏟아내며 눈물을 보인 이혜정은 "그 사람은 사과의 방법이 다를 거다. 미안하다는 말 절대 못 들을 것"이라며 사과를 받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혜정은 "아직도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감정의 골들이 있다. 하는 동안 용서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당신을. 그렇게 생각하고 산다"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그래도 전과 달리 고민환은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선언하며 이혜정과 대화로 감정을 풀어나갔다. 결국 두 사람은 갈등은 줄이고 좋은 일만 만들어가자는 약속에 도달했고, 스튜디오의 이혜정은 이제는 더이상 과거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며 "사랑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주는 사랑을 움켜쥘 줄 모르고 손을 벌려 다 새어 나갔구나 생각하고, 지금은 남편이 주는 웃음 하나도 잡으려고 노력한다"고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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