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제철 새우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소금구이로 먹고 나면 문제는 한 가지.
산더미처럼 쌓인 새우 껍질, 음식물쓰레기일까요? 아닐까요?
새우 껍질이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이유

음식물쓰레기는 단순히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로 구분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거된 음식물류 폐기물은 사료나 퇴비, 바이오가스 등의 원료로 재활용됩니다.
이 과정에서 딱딱하고 분해하기 어려운 갑각류 껍데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자체의 음식물류 폐기물 분류 기준에서도 일반적으로 게·가재 등 갑각류의 껍데기는 음식물쓰레기에서 제외합니다.
새우도 갑각류이기 때문에 껍질은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그럼 새우 머리는?

여기서 한 가지 더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새우를 먹다 보면 껍질뿐 아니라 머리도 많이 남습니다.
새우 머리 역시 갑각류의 단단한 부분이 포함돼 있어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머리와 껍질을 한꺼번에 모아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됩니다.
단, 지역별 배출 기준은 확인하세요

음식물류 폐기물의 세부 배출 기준은 지자체 조례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버릴 때는 거주 지역의 구청·시청에서 안내하는 음식물쓰레기 배출 기준을 한 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래도 하나만 기억한다면 간단합니다.
새우·게 같은 갑각류의 단단한 껍데기 → 음식물쓰레기 X, 일반쓰레기 O
가을철 새우를 맛있게 먹었다면, 남은 껍질은 음식물쓰레기통이 아니라 일반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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