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할 때 코팅 팬을 아끼기 위해 나무주걱 자주 사용하시죠? 그런데 혹시, 세척도 스펀지로 일반 세제 퍽퍽 문질러 닦고 계셨다면…
지금부터는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나무주걱은 겉보기엔 단단해 보여도 내부는 수많은 구멍이 있는 다공성 구조입니다.
이런 나무 재질은 일반 플라스틱이나 금속처럼 세제를 쉽게 씻어내지 못해, 세제 성분이 나무 안으로 스며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즉, 그 잔류 세제를 다시 요리할 때 먹고 있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화학 성분이 적은 천연 세제로 바꿔주면 됩니다.
가장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 바로 베이킹소다입니다.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녹인 후, 부드러운 수세미에 묻혀서 닦아주세요.
단, 나무주걱을 물에 오래 담가놓으면 나무가 부풀고 뒤틀릴 수 있으니 ‘짧고 빠르게’ 닦는 게 중요합니다.

식초도 천연 살균제 역할을 합니다. 물에 희석한 식초물에 주걱을 2~3분간 담갔다 헹구면 냄새 제거와 살균까지 한 번에 해결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먹고 버리는 티백도 아주 유용합니다.
따뜻한 물에 티백을 1~2개 우려낸 후, 그 물로 나무주걱을 헹구면 천연 향균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말끔히 세척한 후에는 반드시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완전히 건조시켜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무주걱은 도구가 아니라 우리 가족 입으로 들어가는 식기의 연장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제 찌꺼기, 지금부터는 천연으로 말끔하게 씻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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