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연료 없이 주행하면 어떻게 될까?

고유가 시대가 다가오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최근에는 전기차도 많이 출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내연 기관 엔진이 효율을 내지 못하는 구간(저 회전 구간, 출발 시)에서 전기 모터가 구동되는 시스템을 가진 차량입니다. 또한 높은 출력을 내야 할 때 엔진과 같이 출력을 내주는 보조 동력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엔진과 전기모터의 힘으로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만약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연료가 다 떨어진 경우,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연료가 다 떨어졌을 때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주행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험 시작!

본격적인 실험에 앞서 실험을 시작할 준비를 하겠습니다. 오늘 알아볼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기존 차량에 남아 있는 연료를 전부 소진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연료통에서 추출할 때 완벽하게 추출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연료를 추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한 연료통에 남아있는 연료를 추출을 하였으나 잔유가 남아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연료 소진을 위하여 주행까지 진행을 하겠습니다.

10분 정도 주행을 하고 나니 연료가 소진되고 연료게이지가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계기판에 나와있는 회로도를 살펴보자면 엔진에서 힘이 개입이 되고 있는지, 모터에서 힘이 개입되는지 볼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엔진이 개입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30분 정도 주행을 하고 나니 남아있던 연료가 소진이 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료가 소진이 되고 나서 계기판 상의 회로도에서 진행 방향을 안내해 주던 화살표가 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진행 방향을 안내해 주던 화살표가 사라진 후 갑작스럽게 차량 가속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결국은 차량 주행이 되지 않아 멈추게 되었습니다. 계기판상에 기어도 중립으로 변경이 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시동을 껐다가 다시 키게 되면 주행이 가능할 수도 있으니 시동을 껐다가 다시 켜보겠습니다. 시동을 다시 켰을 때 정상적으로 시동이 걸렸으며 기어 변속도 가능하였습니다.

기어 변속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바로 주행을 진행해 보았으나, 이어서 바로 시동이 꺼져버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연료를 주유하면 주행이 가능할까?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다시 주유를 하게 되면 시동이 정상적으로 켜지고, 주행도 가능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험 전에 미리 빼놓았던 연료를 다시 주입 시켜서 주행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동이 걸릴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다시 연료를 주입하더라도 시동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남아있던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게 되며 시동도, 주행 도 불가능해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실험 결론은?

오늘 실험의 결론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연료가 다 떨어지더라도 남아있는 배터리로 차를 움직일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배터리를 다 소모하게 되면 시동이 꺼지게 되었는데요. 다시 시동을 걸기 위해 주유를 했지만 시동은 걸리지 않았습니다.

혹시 일반적인 배터리 점프를 통해서 다시 시동이 걸릴까 실험을 추가적으로 해보았지만 이 역시 시동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조사를 해보았을 때 제조사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 자동차와는 달리 엔진 시동을 걸 수 있게 해주는 배터리가 고전압 배터리이기 때문에 방전이 되면 주유나 일반적인 배터리 점프로는 시동을 걸 수 없습니다.

외부에 플러그를 꽂을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수리 센터로 갈 수밖에 없으며 이 과정에서 심한 경우 배터리를 새로 교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소유 중이라면 연료가 다 떨어진 극악의 상황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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