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자유계약' 비니시우스, 그래도 "레알에서 평생 뛰고 싶다"… 페레스 회장도 "영원히 남았으면"

임정훈 기자 2026. 6. 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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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 CF(이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의 거취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재계약 없이 1년이 지나면 비니시우스는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비니시우스는 2027년 6월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레알 마드리드와 타협점을 찾지 못한다면 그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크게 불안해하지는 않는 듯하다. 그는 스페인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시간은 있다. 나는 그가 영원히 남았으면 좋겠다. 그는 우리에게 최근 두 번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안겼고, 레알 마드리와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선수다"라고 말했다.

비니시우스의 뜻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2025-26시즌 종료 후 브라질의 최대 스포츠 유튜브 채널 '카제TV'에 출연해 인터뷰에서 "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내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없다. 이곳에 있는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 이곳은 내 꿈의 클럽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고, 평생 이곳에서 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니시우스의 재계약 서명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만약 재계약 소식이 없다면 스페인 이외의 어떤 구단이든 2027년 첫날부터 그에게 사전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선수와 구단 모두 동행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새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이유로 '재정 조건'을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구단 최고 수준 연봉에 가까운 조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디애슬레틱> 보도를 인용해 비니시우스 측이 연봉 약 3,000만 유로(약 528억 원) 수준을 원했다는 주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재계약 보너스 문제도 변수로 거론됐다.

협상에 영향을 준 것은 돈만이 아니었다. 경기력과 감독 문제도 있었다. 매체는 "비니시우스는 카를로 안첼로티 체제 후반기에 폼이 크게 떨어졌고, 사비 알론소 감독의 전술적 요구에도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에 불만을 보이며 터널로 향한 장면 이후, 알론소 감독이 있는 동안에는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페레스 회장에게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변수는 남아 있다. 비니시우스는 알바로 아르벨로아 체제에서 시즌 최고의 폼을 되찾았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조제 모리뉴 감독이 거론되는 만큼, 새 감독 체제에서의 활용법은 지켜봐야 한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모리뉴 감독과 비니시우스 사이에 당장 적대감이 생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성적이 좋지 않거나 모리뉴 감독이 비니시우스에게 더 많은 수비 가담을 요구할 경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흥미로운 지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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