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속뉴스] 전학가는 친구에게 "너란친구 있어 감사해"…노래로 마음 전한 초등생들

신선재 2024. 10. 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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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따돌림과 각종 학교폭력 소식들 사이

'아빠미소·엄마미소'를 짓게 하는 훈훈한 초등학교 교실풍경이 단비 같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SNS에 게시된 영상 속 눈물을 훔치는 학생?! 반대편을 보니 노래를 부르는 친구들

"헤어질 때 말 못 했던 내 마음" "고마웠어, 행복했어, 사랑했어"

전학 가는 친구를 위해 나머지 친구들이 아쉬운 마음을 노래로 전한 겁니다

영상을 올린 건 경기도 안양시 박달초등학교 합창동아리 이끄는 채윤미 선생님

채윤미/박달초 교사 "아이들이 정말 예뻐요. 저도 11년 동안 했는데 합창단을 했는데요. 여기 와서 이제 아이들과 이렇게 소통하는 걸 많이 느낀 것 같아요.

전학가는 친구 역시 합창단원이었는데

"꿈꾸는 하모니를 못 하게 돼서 아쉬워요"

영상을 본 학생 아버지의 '감사댓글'

"선생님과 합창단원 덕분에 새 학교에서 새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 수 있는 힘을 얻어 갑니다"

채윤미/박달초 교사 "우선 저희 합창단은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이 모인 게 아니거든요…오디션 없이 네 누구나 다 그냥 활동하고 싶으면 들어와요…아이들이 다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고"

달라진 아이들 모습이 선생님의 큰 보람

채윤미/박달초 교사 "되게 많이 애들이 달라졌어요…소속감도 많이 느끼고요…좀 내성적이거나 그런 친구들이 여기에서 하면서 밝아졌다라는 얘기를 선생님들께 담임 선생님들께서 많이 얘기해 주시고요…아이들 그냥 얼굴 표정만 봐도 알 수 있고…어머님들도 너무 놀라워 하세요"

합창단을 통해 재능을 발견한 아이들도 다수

채윤미/박달초 교사 "예전 학교에서는, 지금 아이돌 활동하는 친구도 있고요…뮤지컬을 배우고 있는 친구도 있고, 음악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이 나오고 있어요"

"친구에게 하는 말도 노랫말처럼 배워봅니다"

채윤미/박달초 교사 "요즘 아이들은…자기의 표현을 잘 하지 않아요…그냥 질문을 하면 '그냥요' '좋아요'…표정을 보면 그렇게 해맑지가 않고 스트레스도 많고 힘들어해요…합창단에서 좋은 노래들 좋은 가사들을 입으로 이제 뱉어내면서…그런 좋은 말들을 생활 속에서 표현했으면 좋겠고…그런 긍정적인 생각들을 많이 해서 앞으로 멋진 어른이 됐으면 좋겠어요'

영상을 본 모두에게 전해진 감동

"정말 멋진 친구들과 선생님…눈물 나" "저 아이에겐 저 노래가 평생 힘이 될 것"

"나에게 너란 친구 있어 감사해" "친구야 고마워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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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 #전학 #청소년 #감동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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