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에 “전쟁 끝낼 당사자 간 논의 시작하자”
“한반도 전쟁 종식하고 평화 체제로 가야”
한일 관계엔 “가깝고 가까운 이웃, 평화 번영 함께 열자”
이재명 대통령은 제81주년 광복절인 15일 “광복의 빛, 산업화의 빛, 민주화의 빛을 밝혀 온 우리에게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킬 새로운 광복이 필요하다”면서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높은 파고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지 아니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로 도약할 것인지 절체절명의 분수령 위에 서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자원과 역량을 완전히 재배치하고 성장 지도를 다시 그려내 우리의 마음속 희미해졌던 꿈과 희망을 살려내겠다”면서 논밭 팔아가며 자식들 공부시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우리의 선조들처럼 미래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그 결실을 국민께 고루 돌려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두터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겠다“면서 ”오늘의 청년들이 내일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북한에 “전쟁 끝내기 위한 논의 시작하자” 제안
이 대통령은 북한에 종전을 위한 논의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곧 동북아의 안정과 협력을 촉진하고 핵 없는 세계를 향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면서 “이를 통해 북의 핵 능력 고도화를 멈출 실효적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저는 이 자리에서 북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면서 ‘포용적 평화 공존’, ‘안정적 평화 공존’, ‘책임 있는 평화 공존’ 등 세 가지 목표도 제시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한층 두터운 신뢰 위에서 보다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으로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60년을 일본 정부와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친일 책임 물어야...독립유공자 각별 예우”
한편 이 대통령은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해 역사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묻겠다”면서 “국가에 귀속된 친일 재산을 더욱 책임 있게 관리해 그 재원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각별한 예우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생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들을 더 각별하게 예우하고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과 포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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