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에 “전쟁 끝낼 당사자 간 논의 시작하자”

유종헌 기자 2026. 8. 15. 10: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 광복 필요...대체불가 대한민국 향해가야”
“한반도 전쟁 종식하고 평화 체제로 가야”
한일 관계엔 “가깝고 가까운 이웃, 평화 번영 함께 열자”

이재명 대통령은 제81주년 광복절인 15일 “광복의 빛, 산업화의 빛, 민주화의 빛을 밝혀 온 우리에게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킬 새로운 광복이 필요하다”면서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높은 파고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지 아니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로 도약할 것인지 절체절명의 분수령 위에 서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자원과 역량을 완전히 재배치하고 성장 지도를 다시 그려내 우리의 마음속 희미해졌던 꿈과 희망을 살려내겠다”면서 논밭 팔아가며 자식들 공부시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우리의 선조들처럼 미래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그 결실을 국민께 고루 돌려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두터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겠다“면서 ”오늘의 청년들이 내일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북한에 “전쟁 끝내기 위한 논의 시작하자” 제안

이 대통령은 북한에 종전을 위한 논의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곧 동북아의 안정과 협력을 촉진하고 핵 없는 세계를 향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면서 “이를 통해 북의 핵 능력 고도화를 멈출 실효적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저는 이 자리에서 북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면서 ‘포용적 평화 공존’, ‘안정적 평화 공존’, ‘책임 있는 평화 공존’ 등 세 가지 목표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한층 두터운 신뢰 위에서 보다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으로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60년을 일본 정부와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친일 책임 물어야...독립유공자 각별 예우”

한편 이 대통령은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해 역사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묻겠다”면서 “국가에 귀속된 친일 재산을 더욱 책임 있게 관리해 그 재원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각별한 예우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생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들을 더 각별하게 예우하고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과 포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