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으로 고생하신다면, 체내 비타민D 수치를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비타민D 결핍이 만성 비염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비염은 코 점막에 염증이 생겨 코막힘,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1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비염으로 분류되며,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아주대병원과 한림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만 40세 이상 1만26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만성 비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비타민D 결핍이 있는 사람은 만성 비염 위험이 약 21% 증가한다고 합니다.
비타민D는 뼈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 조절, 산화 스트레스 감소 등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기능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어 비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중년 및 노년층 만성 비염 환자의 약 70%가 비타민D 결핍 상태라고 합니다. 따라서 연령이 높을수록 비타민D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D는 햇빛 노출을 통해 합성되며, 우유, 달걀, 참치, 연어, 새우 등 식품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참치와 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도 함께 제공하여 더욱 유익합니다.
따라서, 만성 비염으로 고생하신다면 일상에서 햇빛을 충분히 쬐고, 비타민D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여 비타민D 수치를 관리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