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 母, 유공자 선정…“20년간 13남매 임신·출산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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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 관련 문화 조성에 앞장서 온 유공자에게 훈장이 수여됐다.
행사에서는 그동안 건강한 출산과 육아, 임산부 배려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온 유공자에게 훈장(1점), 포장(1점), 대통령 표창(3점)과 국무총리 표창(3점)이 수여됐다.
한편 임산부의 날은 통상적 임신기간인 10개월 동안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 임산부에 대한 배려 문화를 장려하고자 2005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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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 관련 문화 조성에 앞장서 온 유공자에게 훈장이 수여됐다.
먼저 5남8녀, 총 13명의 자녀를 출산해 남편과 함께 양육한 엄계숙(60)씨가 다양한 강연 활동을 통해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전파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을 받게 됐다. 큰딸과 막내딸이 스무 살 터울로 현재 자녀 중 9명은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2명은 대학생, 2명은 고등학생이다. 둘째와 셋째는 결혼을 했고, 손자도 셋이 생겨 엄씨는 최근 할머니가 됐다.
이씨는 첫 임신이 23세 때, 마지막 임신은 44세 때였다고 한다. 막내는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됐다. 이씨는 “20여년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 보니 어려움이 없진 않았지만, 잘 커 준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순간이 남들보다 더 자주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이를 낳고 키운 1980~2000년대와 비교하면 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많이 생겼지만,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육아휴직을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는 직장 문화, 육아휴직도 없고 일을 쉴 수도 없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임산부의 날은 통상적 임신기간인 10개월 동안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 임산부에 대한 배려 문화를 장려하고자 2005년 제정됐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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