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캡틴' 완전히 밀어냈다! 슬롯 감독 체제에 핵심 등극!...흐라벤베르흐의 인내심이 만든 결과

신인섭 기자 2024. 10. 10.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도 와타루를 제치고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6번 역할을 수행 중인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비결을 공개했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흐라벤베르흐는 리버풀에서 인기를 얻은 비결은 인내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 지휘 아래에서는 최고의 폼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슬롯 감독 아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엔도 와타루를 제치고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6번 역할을 수행 중인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비결을 공개했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흐라벤베르흐는 리버풀에서 인기를 얻은 비결은 인내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 지휘 아래에서는 최고의 폼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슬롯 감독 아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흐라벤베르흐는 아약스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나이에 걸맞지 않는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고,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뛰며 매 시즌 40경기 가까이를 소화했다.

이러한 활약에 뮌헨이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2021년 여름 알리안츠 아레나에 입성하게 됐다. 하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에 후순위로 밀렸다. 2022-23시즌 흐라벤베르흐는 리그 기준 24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단 559분에 불과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계획에 없었다.

결국 흐라벤베르흐는 칼을 뽑았다. 리버풀의 제안을 받고 프리미어리그(PL) 무대 입성을 선택했다. 그러나 변한 것은 크게 없었다. 흐라벤베르흐는 클롭 감독 체제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슬롯 감독 체제에선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았다. 흐라벤베르흐는 연계, 패싱, 높은 포지션 플레이, 빌드업 보조, 준수한 탈압박, 센스 있는 움직임 등을 통해 8번과 6번 역할을 모두 수행해 왔다. 그러나 두 포지션에서 모두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리잡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런 상황에 슬롯 감독은 흐라벤베르흐를 완전한 6번, 수비형 미드필더로 확실한 역할을 부여했다. 흐라벤베르흐는 슬롯 감독 지도 아래 수비 능력이 극대화됐고, 여기에 평소 장점이었던 왕성한 활동량과 경기 조율 능력까지 더해지며 리버풀 중원의 핵심으로 성장하게 됐다.

그는 리버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냈지만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내 목표는 이전 구단에서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는 것이었고 그 목표를 달성했다. 기복이 있었지만 결국 리버풀에서의 첫 시즌을 좋은 느낌으로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독일 축구보다 빠르다.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와 압박할 때 모두 더 강렬하다. 적응해야 하지만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달려 있다. 모든 선수는 다르고 나는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좋아한다. 팀원들과 많이 훈련하면 팀에 더 빠르게 적응하고 리그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의 우승을 예상하는 이는 많이 없었다. 하지만 슬롯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6승 1패(승점 18)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흐라벤베르흐는 "우리는 경기마다 너무 멀리 앞을 보지 않는다. 선수로서 많은 상을 받고 싶지만, 리버풀에 있다는 것 자체가 신나는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