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위기론’ 확산에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2주 신저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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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위기론'이 확산되며 삼성전자의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10월 4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 내린 6만600원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해 52주 신저가(종가 기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 원대로 내려온 것은 1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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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부문에서 전방위적으로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핵심 인공지능(AI)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서는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이고, 확실한 수익원인 D램 반도체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실적 회복이 더디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부문에서도 첨단 칩을 제조하려는 빅테크 고객사들을 확보하지 못해 1위인 대만 TSMC와 점유율 격차가 계속 벌어지면서 올해도 수조 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10월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30일~10월 4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고려아연, 알테오젠,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일렉트릭, 현대로템, 카카오, LG전자, 유한양행, HD현대중공업이었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기아, 삼성전자우, 현대차, LG화학,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POSCO홀딩스, 아모레퍼시픽이다.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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