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병합 주민투표,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

김민욱 wook@mbc.co.kr 2022. 9. 2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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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의 러시아 영토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가 지역별로 99%가 넘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습니다.

잠정 집계된 지역별 찬성률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및 루한스크주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 99.23%, 루간스크인민공화국 98.42%, 자포리자 93.11%, 헤르손 87.05% 등입니다.

러시아는 개표 결과 영토 편입안이 가결되는 대로 후속 절차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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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의 러시아 영토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가 지역별로 99%가 넘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습니다.

잠정 집계된 지역별 찬성률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및 루한스크주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 99.23%, 루간스크인민공화국 98.42%, 자포리자 93.11%, 헤르손 87.05% 등입니다.

최종 결과는 앞으로 5일 내 확정됩니다.

러시아는 개표 결과 영토 편입안이 가결되는 대로 후속 절차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이 오는 30일 러시아 의회에서 상·하원 연설이 예정돼 있다"며 "이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점령지의 러시아 연방 가입을 공식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선거기간 내내 선관위가 사실상 투표를 강요하고 있다는 증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이번 투표가 '가짜'이자 '불법'이라며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예고했습니다.

병합 투표가 진행된 4개 지역의 면적을 모두 합치면 약 9만제곱킬로미터로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15% 정도이며 포르투갈 전체와 맞먹습니다.

김민욱 기자 (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11880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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