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최종 인양 작업 시작…밤샘 작업 통해 목포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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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해상 상황에 난항을 겪던 청보호의 최종 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2명의 승선원을 태운 청보호가 전남 신안 해상에 가라앉은 지 약 67시간 만이다.
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청보호 예인선과 크레인선은 이날 오후 5시41분을 기준으로 소허사도와 직선거리로 약 2㎞ 떨어진 새로운 안전지대에 앵커를 내리고 최종 인양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원복된 청보호가 다시 물에 잠길 경우에는 크레인으로 바지선 위에 올려 목포로 싣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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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인양 뒤 선내 실종자 수색…침몰 원인 등 정밀 검사도
(목포=뉴스1) 최성국 이승현 기자 = 열악한 해상 상황에 난항을 겪던 청보호의 최종 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2명의 승선원을 태운 청보호가 전남 신안 해상에 가라앉은 지 약 67시간 만이다.
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청보호 예인선과 크레인선은 이날 오후 5시41분을 기준으로 소허사도와 직선거리로 약 2㎞ 떨어진 새로운 안전지대에 앵커를 내리고 최종 인양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이곳에서 기존 4개 와이어와 별도로 슬링바를 추가로 연결해 단단하게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단계가 끝나면 크레인으로 뒤집어져 있는 청호보를 수면으로 끌어올려 운항 상태로 되돌리는 원형복구 작업을 거친다. 원형복구 작업에서는 유실 방지망 추가 설치 작업을 병행한다.
해경은 배를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배수 작업도 진행한다.
원복된 청보호가 다시 물에 잠길 경우에는 크레인으로 바지선 위에 올려 목포로 싣고 온다. 원복된 청보호가 물에 잠기지 않는다면 예인선과 연결해 목포까지 끌고 온다. 이 경우 청보호 옆에는 부력을 위한 리프팅백들이 설치된다.
물에 잠기지 않은 청보호를 예인선으로 끌고올 경우 크레인선을 이용하는 방안보다 이른 시간에 육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작업은 철야로 이뤄진다.
청보호가 들어오는 항구는 목포 인근 조선소와 목포 해경전용 부두 등이 검토되고 있다.
선내 실종자 수색은 청보호가 육지로 올려진 뒤 진행된다.
선내 정밀 수색이 종료되면 곧바로 사고 원인 규명 절차가 이뤄진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교통안전공단,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은 합동 감식을 통해 선박 외부 균열, 자동 조난신고용 VHP 버튼 사용 여부, 구명뗏목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청보호는 상대적으로 건조비가 저렴한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을 이중으로 겹쳐 만든 독특한 구조를 가진다. 해경은 외부 파손 가능성과 엔진 냉각을 위한 해수상자, 연결 장치 파손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주와 해당 선박을 만든 건조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한 조사와 기관실에 달린 4개의 CCTV 복원 등을 통해 정확한 침몰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24톤급 근해통발 어선 청보호(인천선적)가 전복돼 12명의 탑승자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9명 중 기관장 김모씨(65), 선원 주모씨(56), 이모씨(58), 여모씨(54), 이모씨(46) 등 한국인 5명은 전날 청보호 선내에서 수습됐지만 선장 이모씨(50), 선원 윤모씨(40), 외국인 선원 2명 등 4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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