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부터 나영석PD 팬미팅까지”...지긋지긋 암표 근절 법안 나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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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방송PD의 팬미팅까지 매진되며 암표거래가 일상 속으로 파고 들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공연과 스포츠 경기 입장권 판매에 생체 인증 방식을 도입해 암표를 근절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아울러 "공연, 스포츠 경기를 운영하고 입장권등을 판매하는 사업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암표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소비자 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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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팅에 생체인증방식 도입”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공연과 스포츠 경기 입장권 판매에 생체 인증 방식을 도입해 암표를 근절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지난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공연과 스포츠 경기 암표를 근절하기 위한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최근 유명 가수 공연과 스포츠 경기의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 웃돈을 붙인 가격으로 거래되며 국민의 큰 불편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 등 연일 화제가 되는 가운데, 최근 법이 개정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입장권등의 부정판매 금지에 대한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수 싸이는 자신의 흠뻑쇼 티켓의 암표 문제가 불거지자 공연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플미(프리미엄), 되팔이, 리셀러(되파는 사람)들을 철저히 외면해 주시면 취소 수수료 발생 전날(공연일 11일 전)에 반드시 인터파크에 취소표를 내놓겠다”며 “부디 이 방법으로 제값에 구매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근엔 스타PD로 유명한 나영석 PD가 내달 열리는 자신의 첫번째 팬미팅을 앞두고 “이게 뭐라고 암표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더라. 저희끼리 소소하게 하니까 암표 안하셔도 된다”라며 “같이 일하는 연예인 분들도 안 온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거기 가면 누구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고 암표를 사시는 분이 있으면 안그래도 된다”라고 당부했다.
지금도 여전히 ‘아이디 옮기기’, ‘대리 티켓팅‘ 등 암표 거래 방법이 진화하고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학생 및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하는 방법의 입장권 사기 및 입장권 부정판매 피해 또한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공연, 스포츠 경기를 운영하고 입장권등을 판매하는 사업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암표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소비자 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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