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3D 프린팅’ 로켓, 발사 직전 취소…“조만간 재시도”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3. 12. 21:36
세계 최초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로켓의 발사 계획이 막판에 취소됐다.
지난 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는 플로리다주 케이크 커내버럴 발사대에 설치된 테란 1호 로켓의 발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렐러티비티는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이후 2단계 추진체에서 압력 문제가 확인돼 발사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사 일정은 조만간 다시 잡기로 했다.
테란 1호 로켓은 높이 110피트(약 35미터) 크기로 이 가운데 85%를 3D 프린터로 제작했다.
렐러티비티는 로켓을 쏘아올린 이후 지구 저궤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사가 성공하면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되고 메탄 연료를 쓰는 첫 민간 로켓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렐러티비티는 로켓 생산 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도록 거대한 3D 프린터를 사용해 비용 절감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조쉬 브로스트 렐러티비티 수석 부사장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테란 1호 로켓은 지금까지 조립된 것 중 가장 큰 3D 프린팅 구조물”이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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