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이주대책, GH 활용" 제안
【앵커】
1기 신도시 선도지구가 연말에 선정되는데 이주대책이 현안입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소유한 임대주택을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윤종화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를 올 11월 지정할 예정인데 최대 3만 9천 호로 예상됩니다.
2027년 재건축을, 2030년 입주를 시작한다는 건데 3년 동안 거주할 곳이 문제입니다.
지자체들은 그린벨트 부분 해제를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신상진 / 성남시장(지난달 22일):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거나 완화해주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게 시의 형편입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그린벨트 해제가 아닌 공사 소유 임대주택과 가용부지 활용을 제안했습니다.
[김세용 /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저희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이 재건축 예정지구들의 반경 5km 안에 들어와 있는 게 수만 호가 돼요. 이런 것들을 적극 활용하겠다….]
공사는 1기 신도시에서 직선거리로 5km 이내에 임대주택 3만 8천 호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중동신도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임대주택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공사가 보유한 1기 신도시 인근 근린공원 부지 활용도 제안했습니다.
근린공원에 이주단지를, 다른 곳에 공원을 짓는 순환재건축으로 이주 수요를 담아내자는 겁니다.
[김세용 /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근린공원에 먼저 GH가 이주단지를 세운 다음에 순차적으로 다른 부지를 활용해서 재건축 하는 방안….]
공사는 경기도형 정비방안을 수립해 제안들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올 8월에 이주대책을 보완할 예정인 가운데 공사의 대안이 반영될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OBS뉴스 윤종화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VJ 김윤성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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