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더 나오게 한 조사…강혜경 "대선 경선·본선 합쳐 2건"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2024. 10. 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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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씨는 21일 윤석열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을 위해 특정 연령대를 보정한 여론조사에 대해 "전체적으로 2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이 "윤 대통령 관련한 조사는 경선이냐, 본선이냐"고 묻자, 강씨는 "전체적으로 2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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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씨는 21일 윤석열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을 위해 특정 연령대를 보정한 여론조사에 대해 "전체적으로 2건"이라고 밝혔다.

강씨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하는 숫자로 만드는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하신 적이 있느냐"는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의 질의에 "윤 대통령 관련해서도 있다. 제가 알기로 2~3건 정도"라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이 "윤 대통령 관련한 조사는 경선이냐, 본선이냐"고 묻자, 강씨는 "전체적으로 2건"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명씨가 윤 대통령을 위해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와 다르게 특정 연령대를 인위적으로 조정한 여론조사를 경선과 본선 합쳐 2건을 실시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공직선거법 제108조는 "해당 조사대상의 전계층을 대표할 수 있도록 피조사자를 선정하여야 한다"라고 정하고 있다.   앞서 국회 법사위에서 공개된 강씨 녹취에 따르면, 명씨는 강씨에게 "홍준표보다 윤석열이 2% (포인트) 더 나오게 해야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이 "'2% 더 나오게 해야 된다'는 내용이 있는데 어떻게 조작이 됐다는 것이냐"고 물었고, 강씨는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20·30대 응답률을 곱하기로 해서 더 올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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