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푸스카스상' 계약 해지 오피셜 → 깜짝 은퇴 선언…'SON과 동갑' 라멜라, 지도자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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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동갑이자 토트넘 홋스퍼 시절 동료였던 에릭 라멜라(33)가 현역 은퇴를 결정한 모습이다.
라멜라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리스 클럽인 AEK 아테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라멜라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오래 함께했던 선수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하다.
토트넘과 재계약에 실패한 라멜라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세비야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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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동갑이자 토트넘 홋스퍼 시절 동료였던 에릭 라멜라(33)가 현역 은퇴를 결정한 모습이다.
라멜라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리스 클럽인 AEK 아테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테네와 좋은 방법으로 헤어졌다. 입단 첫날부터 지금까지 아름다운 기억만 안고 떠난다"며 "동료들과 구단 직원 모두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빈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결별을 알렸다.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위한 계약해지가 아니다. 라멜라는 조금은 이른 나이에 현역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라멜라가 선수 생활을 마치고 스페인 클럽 세비야의 코칭 스태프로 합류한다"고 알렸다.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출발하려는 계획이다.
라멜라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오래 함께했던 선수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하다. 지난 2009년 리버 플레이트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라멜라는 AS로마를 거쳐 2014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아직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기 전 측면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토트넘 1년차에 5골 10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세웠고, 손흥민이 입단한 2015-16시즌에는 11골 10도움을 맹활약을 펼쳤다. 이때만 해도 라멜라가 주전, 손흥민이 백업이었다.
결과적으로 라멜라는 손흥민에게 추월을 당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한 이후 정상급 윙어로 등극하면서 라멜라는 포지션 경쟁에서 뒤처졌다. 많은 활동량으로 헌신적인 플레이는 인상적이나 가끔 볼을 지나치게 많이 끄는 이기적인 플레이 탓에 아쉬움을 남겨왔다.

그래도 토트넘에서 나름 방점을 찍었다. 토트넘에서 마지막 해를 보냈던 2020-21시즌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에서 선보인 라보니킥 득점으로 그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의 수상자로 우뚝 섰다. 그 전년도에 손흥민이 번리전 70m 드리블 골로 푸스카스상을 받아 토트넘이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는 역사를 쓰는데 기여했다.
이를 끝으로 라멜라는 토트넘을 떠났다. 총 257경기에 나서 37골 44도움의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남겼다. 토트넘과 재계약에 실패한 라멜라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세비야에 입성했다. 스페인에서 3시즌을 뛰며 92경기 16골 7도움으로 마지막 불꽃을 피웠다.
세비야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도 들었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며 결승행에 기여한 라멜라는 로마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당시 결승전에 출전해 승부차기를 성공하며 우승에 상당한 힘을 보탰다.

라멜라의 마지막 여정은 그리스였다. AEK 아테네에서 지난 시즌을 보낸 라멜라는 31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AEK 아테네와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해지했고, 조용히 축구화를 벗는 길을 택했다.
라멜라는 지도자로 변신한다. AEK 아테네에서 자신을 기용했던 마티아스 알메이다 감독이 지난 6월 세비야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알메이다 감독은 아르헨티나 국적으로 리버 플레이트에서 처음 라멜라와 사제 관계를 맺었다. 그런 스승이 라멜라에게 코칭 스태프 합류를 권하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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