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기존의 유니바디 기반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넘어, 진정한 바디 온 프레임 중형 픽업트럭 개발에 착수했다.
돈 로마노(Don Romano) 현대차 호주법인 CEO는 최근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드라이브(Drive)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새로운 중형 유트(Ute, 호주식 픽업트럭)를 개발 중이며, 바디 온 프레임 플랫폼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픽업트럭의 세부 사양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고려되고 있다.
로마노 CEO는 "호주의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고려할 때, 기아 타스만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며, "GM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아 타스만은 2025년 출시된 바디 온 프레임 중형 픽업트럭으로, 2.2리터 디젤 엔진과 4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대 3,500kg의 견인력과 약 1,000kg의 적재능력을 자랑한다. 현대차의 신형 픽업트럭도 이와 유사한 성능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향후 3년 내에 호주에서 신형 픽업트럭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