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김건희, 직접 사과뿐 아니라 소록도 봉사활동 해야 한다"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를 두고 "직접 사과 뿐만 아니라 소록도 봉사 같은 것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2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검찰이 '김건희 의혹' 관련해서 불기소 처분을 내린 을 두고 "법적인 부분에서 대통령이나 여사나 이런 분들이 여기서 벗어났을지는 몰라도 정치적인 책임은 이제 더 커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디올백을) 받았다라는 것을 검찰이 인정을 해 준 것"이라며 "그러면 그게 법적으로 청탁금지법 위반이 아니라고 해서 정치적인 책임을 지지 않아야 된다라는 논리는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히려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정치적 책임은 두 배, 세 배 져야 되는 것"이라며 "그렇기에 나와서 사과를 하시는 게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이날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5명에 대해 불기소 처분하며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 피고발인들에게 형사책임 부과가 가능한지 면밀히 검토한 결과, 수사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피고발인들을 기소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국군의날 시가행진 중 세종대왕상 앞 관람 무대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