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K리그1 소속 대구FC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대구시는 7일, 이달 말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의 공식 프로모터사인 ㈜디드라이브와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우승 27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를 기록한 유럽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라민 야말(스페인), 하피냐(브라질)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이번 바르셀로나의 방한 기간 중 대구FC 외에도 또 다른 K리그 구단 1곳과도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경기 유치를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 명의의 친서를 바르셀로나 측에 전달했으며,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들은 지난달 19일 대구스타디움을 직접 방문해 잔디 상태와 라커룸, 선수 이동 동선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홍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시장직 사퇴 전 마지막 결정으로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의 친선 경기 개최를 확정했다”고 밝히며 이번 경기가 지역 축구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