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풍성하고 건강하길”…정월대보름 맞아 전국서 다채로운 행사

이병철 기자 2024. 2. 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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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울대보름인 24일 전국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올 한해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모여 함께 전통 놀이와 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는 오후 2시부터 새해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필봉정월대보름굿 축제를 열었고, 전주에서는 '흑석골 당산문화축제'가 진행됐다.

대구 금호강 둔치, 월광수변공원, 달성군민운동장 등 5곳에서는 낮 1시 기원제를 시작으로 풍물놀이,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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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문화 체험 행사 마련
올해 ‘미니 보름달’ 9시 30분에 가장 잘 보여
정월대보름인 24일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열린 제43회 필봉정월대보름굿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대보름 굿을 즐기고 있다./임실군청

정울대보름인 24일 전국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올 한해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모여 함께 전통 놀이와 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제39회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가 열렸다. 달집 앞에 제례 상을 차려 ‘월령 기원제’를 지낸다. 달이 뜨는 오후 5시 58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를 진행한다.

전남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오전 김빈길 장군 추모제를 시작으로 전통 공연, 큰 줄다리기, 떡국 나눔 행사가 이어졌다. 낙안읍성 놀이마당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단체줄넘기, 윷놀이, 비석 치기, 팔씨름 등 전통 민속놀이도 펼쳐졌다.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는 오후 2시부터 새해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필봉정월대보름굿 축제를 열었고, 전주에서는 ‘흑석골 당산문화축제’가 진행됐다.

대구 금호강 둔치, 월광수변공원, 달성군민운동장 등 5곳에서는 낮 1시 기원제를 시작으로 풍물놀이,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울진군 후포항 왕돌초광장에서 열린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에는 1만여명이 몰렸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는 오전부터 동촌 냇가 일원에서 ‘갑진년 무사 안녕 기원제례’를 열고 풍물 공연과 시민노래자랑을 진행했다.

충북 옥천에서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줄당기기 대회가 열렸다. 강줄당기기는 볏짚을 꽈 만든 강줄로 줄다리기를 하는 지역 전통 문화다.

이날 밤에는 작지만 둥근 해가 떠오르며 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할 예정이다. 흐리거나 눈·비가 오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올해 정월대보름 보름달은 평소보다는 다소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을 바라보기 가장 좋은 시간은 밤 9시30분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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