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초,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가 미국의 M1A1 에이브람스
전차를 단 한 방에 파괴한 사건은
전 세계 군사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전차를 격파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러시아산 저가 자폭형
FPV 드론 ‘피라냐-10’이었습니다.
가격이 현재의 높은 환율로도 한화
기준 69만 9300원에 불과한 이 드론은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한 미국제
M1A1 에이브람스 전차들을 상당수
파괴하며 전 세계를 경악시켰습니다.

저 작은 드론의 공격에 60~70톤에
육박하는 전차이자 걸프전에서
전설적인 기록을 남긴 에이브람스
전차가 무력하게 깨져 나가는 모습은
확실히 현대전의 양상이
크게 바뀌었다는 것을 미군에게도
깨닫게 하기 충분했는데요.

러시아는 이미 피라냐-10을
하루 1,000대 이상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재까지 약 3만 5천 대를
적재해 운용 중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드론은 재밍(전자전 방해)을 피할 수
있는 무선 FPV 기술을 활용해,
기존 방어 체계를 우회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를 ‘게임 체인저’라며
극찬하고 있으나, 실제 전장 성능과
효과에 대해서는 과장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한
M1A1 에이브람스 전차의 상당수가
파괴된 것은 사실이며, 이를 파괴한
러시아의 드론들은 그 파괴력과
물량 공세만으로도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크라이나는 각 부대가 자율적으로
드론을 개발하고 전장 상황에 맞춰
운용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국 또한 소형 드론에 한해서는 \
부대별 제작과 운용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중앙집권적 방식으로
대량 생산과 빠른 보급을 통해
전장에 압도적인 물량을 쏟아붓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 군의
준비 상황은 결코 안이할 수 없습니다.
한국은 비교적 전장이 고정되어
있다는 이유로 아직 대량 자폭 드론
체계 도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드론을
‘30년 쓰는 무기’가 아닌,
탄약처럼 ‘하루에 수백, 수천 대
소비하는 소모품’으로 인식해야
할 때입니다.

드론 전쟁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 앞에서, 한국군도 하루빨리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전투부대에 자율성과
실전 능력을 부여해야 합니다.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