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군기, 북한 들렀다 우크라이나 접경으로…“군사 관리 실어나른듯” [이런뉴스]

최준혁 2024. 10. 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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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한군 관리들을 공군기에 태워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실어 나른 것으로 읽힐 수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를 보면 러시아 공군기가 우리시각 27일 오전 9시쯤 러시아 동부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북한 동해안으로 향한 이동 경로가 기록됐습니다.

이 항공기는 같은 날 오전 11시 반쯤 북한 함경도 함흥에서 이륙해 블라디보스토크로 되돌아갔고, 몇 시간 뒤 러시아를 가로질러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0km 정도 떨어진 러시아 샤라토프 동쪽의 농경지에 착륙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NK뉴스는 추정된 착륙지점은 활주로가 없는 들판이라며 추적 서비스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해당 항공기가 샤라토프에 있는 러시아 이글스-2 전략폭격기 기지를 목적지 삼아 착륙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NK뉴스는 북한군 미사일 관리들이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를 돕고 있다는 정보를 거론하며, 이 항공기가 27일 핵심 군사 관리들을 싣고 가거나 내려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NK뉴스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정황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이후 러시아 항공기가 북한을 오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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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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