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기름’ 하면 왠지 기름지고 몸에 안 좋을 것 같다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죠. 그런데 BBC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돼지기름, 즉 라드는 오히려 일부 채소보다도 건강에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리스트는 과학자들이 1,000가지가 넘는 음식을 영양 점수로 평가해 만든 결과라 신뢰도가 높아요.

라드의 영양 성분, 이래서 주목받아요
돼지기름이 건강식으로 뽑힌 이유는 다양한 영양소 덕분입니다. 라드는 비타민 B군과 미네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포화지방만 가득할 것 같지만 의외로 불포화지방산, 특히 올레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올레산은 올리브유에도 풍부하게 들어있는 성분으로,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게다가 라드는 소고기나 양고기 지방보다 더 건강한 지방 조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라드, 심장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라드의 주성분인 불포화지방산은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라드의 올레산 함량은 버터보다 높아서, 심장 건강을 챙기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죠. 물론, 모든 지방이 그렇듯 과하면 독이니 적당히 즐기는 게 중요합니다.

비타민 D까지 챙길 수 있는 라드
라드는 비타민 D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야외에서 자연스럽게 햇볕을 쬐며 자란 돼지에서 얻은 라드는 비타민 D 함량이 더 높아요. 비타민 D는 뼈 건강과 면역력에 필수적인 영양소라, 부족하기 쉬운 현대인에게 라드는 의외의 비타민 D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라드로 만든 음식,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라드는 튀김, 볶음,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계밥’처럼 라드로 밥이나 채소를 볶으면 고소함이 배가되고, 바삭한 식감도 더해집니다. 라드는 높은 연기점 덕분에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튀김 요리에도 딱이에요. 단, 가능하면 방목돼지에서 얻은 라드를 선택하면 영양 면에서 더 좋겠죠.
건강하게 즐기는 팁
라드가 건강식으로 인정받았다고 해도, 역시 ‘적당히’가 중요합니다. 지나친 지방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균형 잡힌 식단 속에서 라드를 활용해보세요. 또, 라드를 사용할 때는 튀김보다는 구이나 볶음처럼 심플한 조리법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라드의 영양과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답니다.
건강식, 고정관념을 깨보세요
돼지기름이 건강식이라는 사실, 이제는 고정관념을 바꿔볼 때입니다. 라드는 심장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D, 그리고 다양한 미네랄을 담고 있어, 적절히 활용하면 충분히 건강한 식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라드도 건강식단의 한 자리에 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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