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품에 안긴 이 트로피 보려고 '3시간' 기다렸다…일본 야구열기 이정도

신원철 기자 2023. 3. 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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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팬들의 열기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으로 더욱 뜨거워졌다.

도쿄돔 야구전당박물관에서 특별 전시하고 있는 WBC 우승 트로피를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려 무려 3시간 대기해야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일본 야구 팬들은 도쿄돔 야구전당박물관에서 24일부터 28일까지 특별전시 중인 WBC 우승 트로피를 보기 위해 3시간 대기를 감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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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품에 안긴 WBC 우승 트로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야구 팬들의 열기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으로 더욱 뜨거워졌다. 도쿄돔 야구전당박물관에서 특별 전시하고 있는 WBC 우승 트로피를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려 무려 3시간 대기해야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일본 풀카운트는 26일 도쿄돔에서 나타난 'WBC 우승 열기' 현상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일본 야구 팬들은 도쿄돔 야구전당박물관에서 24일부터 28일까지 특별전시 중인 WBC 우승 트로피를 보기 위해 3시간 대기를 감수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오후 5시 폐관으로, 이후에는 대기 여부와 상관없이 입장할 수 없다. 26일에는 오후 2시에 입장까지 180분 소요라는 안내가 나왔다. 입구에서 전시장까지 줄이 늘어서 트로피를 보려면 1시간이 더 걸린다. 박물관은 "체온을 조절하기 쉬운 복장으로 와달라"고도 공지했다.

풀카운트는 "전시 기간 중 유일한 일요일이기 때문인 것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 그래도 일본 열도를 둘러싼 WBC 우승 열기가 아직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진 2023년 WBC에서 본선 1라운드 포함 7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1라운드에서는 중국과 한국, 체코, 호주를 꺾고 4전 전승으로 B조 1위에 올랐다. 8강에서는 이탈리아를 9-3으로 완파하며 마이애미 직행 전세기 티켓을 잡았다.

멕시코와 준결승전, 미국과 결승전 모두 극적인 승부였다. 준결승전에서는 4-5로 끌려가던 9회 침묵하던 중심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가 2타점 끝내기 2루타로 포효했다. 결승전에서는 8강전까지만 등판하기로 했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마무리 투수로 나오는 총력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는 대회 MVP까지 차지했다.

일본 팬들은 이번 대회 흥행을 주도했다. 일본의 8강전이 16일로 정해져 있는데도 15일 호주와 쿠바의 8강전에 무려 3만 5061명이 입장했다. 'WBC 우승 열기'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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