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 심각 저해‥단계별 대응 논의"
[뉴스투데이]
◀ 앵커 ▶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의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회동하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지원 무기를 포함한 단계별 대응책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워싱턴에서 회동했습니다.
세 나라는 북한군 파병이 북한 무기 이전을 전면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규정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까지 위협한다며 중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신원식/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는 물론 국제 사회의 안보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는 데 한미일 공히‥"
백악관은 북한군 파병 규모가 3천 명이 넘을 수 있고 그 중 일부는 전투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그들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역할과 목적으로 배치될 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북한군 3천 명 정도가 훈련 중이라는 사실만 확인된 정보이고 러시아 서부 전선으로 이동했는지, 실제 전투에 참여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실제 전선에 투입된다해도 전투에 참여할 수도 있고 군수품 이동에 도움을 주는 비전투 임무에 투입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신원식 실장은 세 나라가 북한군 파병의 진전 상황에 맞춘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식/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파병에 따른 러북 군사 협력의 진전 추이에 따라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 대응 방안을 포함해 밀도있는 논의가 있었다고만‥"
대통령실이 이미 밝힌대로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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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50016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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