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주간' 마친 尹, '수출' 전면에…국정동력 회복할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에 민관이 총력 대응하기 위해 회의는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다. 민관이 회의에 함께 참석해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민관이 함께 수립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정상급 경제외교도 다룬다. 이 부대변인은 "정상 경제외교와 연계해 민간 수출 수주의 어려움을 정부가 해소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1차 회의에선 최근 아세안, 사우디아라비아 등과의 정상 경제외교에 따른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주 정상회의 주간으로 불릴 만큼 외교일정 소화했는데, 이 성과를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꼼꼼히 챙김으로써 경제활성화와 민생회복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사우디 아람코가 대주주인 에쓰오일(S-OIL)이 기존 1단계 투자 약 4조8000억원의 투자에 이어 약 9조원이 투입되는 2단계 투자를 결정해 발표했다"며 "양국관계 발전에 있어 한-사우디 비전2030 위원회의 중추적인 역할 재확인하고 기존 5개 분과에 에너지, 농수산 분과를 신설해 7개 분과로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p) 하락한 29%였다. 2주마다 시행되는 이 조사에서 약 한 달 반만에 20%대로 떨어진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평가 29%, 부정평가 61%였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 주 전 조사 때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각 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가장 많은 이유로 외교(12%)를,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도 가장 많은 이유로 외교(9%)를 꼽았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순방을 둘러싸고 대통령전용기 MBC 기자 배제, 특정 기자 면담 등의 이슈가 외교순방의 성과를 가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안상의 이유로 용산 대통령실 1층 현관 안쪽에 나무 합판으로 만든 가벽을 설치했다. 박상병 평론가는 "윤석열 정부의 순방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이 옳고그름을 떠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국정동력을 회복하기 위해선 윤 대통령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국정 방향과 기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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