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형 같은 흥민이 형, 눈 뜨라던데요" 손흥민 만난 K리그1 득점 1위 전진우

"오늘에서야 조금 실감이 나네요."
2025년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단연 전진우(전북 현대)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지만, 이후 국가대표 발탁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K리그1 득점 선두(11골)를 달리면서 홍명보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이다.
전진우는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이라크로 출국하기에 앞서 "오늘에서야 조금 실감이 난다. 많은 관심을 받으니까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진우는 지난 5월27일 대구FC전에서 볼 경합 도중 오른쪽 눈을 다쳤다. 부은 눈으로도 5월31일 울산HD와 '현대가 더비'까지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여전히 멍이 남아있는 모습. 하지만 전진우는 "안 괜찮아도 와야 하는 곳이 대표팀"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처음 만났다. 다른 젊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TV로만 지켜봤던 손흥민과 이제는 동료가 됐다.
전진우는 "예전부터 봤고, 플레이도 보면서 많이 배웠다. 나에게는 존경스러운 선수였다"면서 "생각보다 동네 형 같은 느낌이었다. 빨리 친해져서 편하게 지내고 싶다. (처음 봤을 때) 눈을 뜨고 있었는데 눈을 뜨라고 하는 등 장난도 쳤다"고 웃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차전 이라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4승4무 승점 16점 B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라크와 비기기만 해도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게다가 손흥민도 100% 컨디션이 아니다. 홍명보 감독도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고 설명한 상황.
K리그1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전진우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전진우는 "다 나보다 뛰어난 선수들이다. 많이 배우고 싶다.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경기에 뛴다면 보탬이 되고 싶다. 그런데 눈이 이래서…. 그래도 새로운 선수니까 팀에 활기를 넣어주고 싶다"면서 "솔직히 떨리기 한다. 대표팀에 오기까지 오래 걸렸고, 정말 꿈이었다. 이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게 같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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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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