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발사체' 인양 시도 5일 재개(종합)

노민호 기자 2023. 6. 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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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4일에도 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를 시도했던 우주 발사체가 낙하한 수역에서 발사체를 인양하는 작업을 완료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해군은 북한 발사체를 인양하기 위한 수중 작업을 진행했다"며 "그러나 현장 유속이 2노트(시속 약 3.7㎞)에 이르는 데다 수중 시야가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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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유속 2노트로 빠르고 시야 좋지 않아 작업 어려워"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 발사체' 일부 추정 물체를.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3.5.31/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군 당국이 4일에도 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를 시도했던 우주 발사체가 낙하한 수역에서 발사체를 인양하는 작업을 완료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해군은 북한 발사체를 인양하기 위한 수중 작업을 진행했다"며 "그러나 현장 유속이 2노트(시속 약 3.7㎞)에 이르는 데다 수중 시야가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해군 함정·항공기들이 (북한 발사체) 낙하 지점에서 탐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일(5일) 현장 상황을 고려해 인양 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1형'을 발사했다.

그러나 천리마-1형은 1단 추진체 분리 뒤 2단 추진체 고장으로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거리 수역에 떨어졌고, 우리 군은 해당 수역에서 북한 발사체 추락 당일부터 수색·인양 작전을 진행 중이다.

작전엔 해군 수상함 구조함 '통영함' '광양함'과 잠수함 구조함 '청해진함' 등이 동원된 상태다.

천리마-1형의 2단 추진체 등으로 추정되는 물체는 현재 수심 75m 아래 가라앉아 있다.

해당 수역에 투입된 해난구조전대(SSU) 심해잠수사들은 '포화 잠수'를 통해 해당 물체를 살펴본 뒤 고장력 밧줄에 묶어 물 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 이 물체 외엔 "북한 발사체와 관련해 추가로 발견된 건 없다"고 전했다.

발사체 인양이 완료되면 한미 국방당국이 공동으로 그 제원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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