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싶을 뿐입니다”...맨유 ‘백업’ GK의 호소

이종관 기자 2024. 9. 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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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 바인드르가 원하는 것은 그저 꾸준한 출전 기회다.

바인드르는 "나는 작년에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저 한 경기 출전에 그칠 뿐이었다. 충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생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그저 집중하기만 하면 된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삶에서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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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알타이 바인드르가 원하는 것은 그저 꾸준한 출전 기회다.


바인드르는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매 경기를 대비해야 한다.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준비가 되어 있고 훈련장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1998년생, 튀르키예 국적의 골키퍼 바인드르는 튀르키예 대표팀이 기대하던 ‘특급 유망주’였다. 자국리그 앙카라귀지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6년, 1군으로 콜업됐고 2018-19시즌, 프로 데뷔전을 가지며 본격적으로 선수 커리어를 시작했다.


비록 많은 경기 출전하지는 않았으나 잠재력 하나는 확실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명문’ 페네르바체가 그를 영입했고 이적과 동시에 주전 골키퍼로 등극하며 리그 수위급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2019-20시즌 최종 기록은 35경기 50실점 5클린시트.


이후에도 입지는 굳건했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엔 40경기에 출전해 45실점 14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페네르바체에서의 최종 기록은 145경기 162실점 44클린시트. 그리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빅클럽’ 맨유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커리어 첫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은 바인드르. NO.2 골키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긴 했으나 전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주전 수문장인 안드레 오나나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 뉴포트 카운티와의 FA컵에서 데뷔전을 가지긴 했으나 그것이 2023-24시즌 마지막 출전 경기였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1경기 2실점.


올 시즌 역시 한 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상황. 텐 하흐 감독을 향해 직접적인 어필에 나섰다. 바인드르는 “나는 작년에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저 한 경기 출전에 그칠 뿐이었다. 충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생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그저 집중하기만 하면 된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삶에서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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