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한민국 파이팅"… 수원월드컵경기장 분위기 '고조'

유재규 기자 2022. 11. 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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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리 대표팀 경기가 처음 열리는 2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소재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시민들이 경기 응원을 위해 모여들었다.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H조 조별 1차 리그가 열리는 이날 경기장 입장이 가능한 오후 7시부터 시민들은 제각각 친구, 부모 등과 함께 잔디에 돗자리를 펴고 자리했다.

경기도는 붉은악마와 함께 이날과 우리 대표팀의 H조 조별리그 2~3차전 경기일 모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거리응원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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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탓에 두툼한 옷차림… 경찰·소방 등 곳곳 배치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응원전이 열리고 있다.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 파이팅!"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리 대표팀 경기가 처음 열리는 2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소재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시민들이 경기 응원을 위해 모여들었다.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H조 조별 1차 리그가 열리는 이날 경기장 입장이 가능한 오후 7시부터 시민들은 제각각 친구, 부모 등과 함께 잔디에 돗자리를 펴고 자리했다.

11월의 월드컵인 만큼 시민들 옷차림은 대부분 두툼했다. 가벼운 소재의 담요도 함께 뒤집어쓰곤 했다.

붉은색 머리띠를 하거나 붉은 옷을 입은 시민도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클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 대한민국 유니폼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본경기 시작에 앞서 친구들과 함께 모인 대학생 김모씨(22)는 들뜬 모습으로 "얼마 만의 월드컵인지 모르겠다"며 "이날만 기다렸다. 응원하면 더울 것 같아 반팔티를 입었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시작 전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친구 황모씨(22)는 "성인이 된 이후 첫 월드컵 응원이다. 친구끼리 모여 이렇게 응원해보고 싶었다"며 "대한민국 화이팅"이라고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날 처음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는 시민 김모씨(21·여)는 "경기시작 전에 기념으로 두고 싶어 사진을 찍고 있다"며 "승패를 떠나 대한민국 선수들 모두 안전하고 다치지 않게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가족단위 모임에선 겨우 발걸음을 뗀 아기들의 모습도 보였다.

최모씨(32·여)는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갇혀 있어 답답했는데 마스크도 벗고 모르는 시민들과도 함께 즐겁게 응원할 수 있게 돼 좋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즐겁게 응원하다 가겠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펼쳐진 록밴드 공연 때부터 시민들은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시민들은 붉은악마 응원단의 선창에 따라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이날 인사사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100여명을 월드컵경기장 현장과 일대 곳곳에 배치했다. 소방당국도 임시 응급시설을 마련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시민 건강을 우려, 추위 쉼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내에 들어섰다.

경기도는 붉은악마와 함께 이날과 우리 대표팀의 H조 조별리그 2~3차전 경기일 모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거리응원전을 진행한다.

이날은 약 2만명의 시민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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