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준비태세 지시"

이성훈 기자 2024. 10. 1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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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주장한 한국 무인기와 대북전단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어제(12일)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는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국방성 대변인은 총참모부의 작전예비지시에는 "전시정원편제대로 완전무장된 8개의 포병여단을 13일 20시까지 사격대기태세로 전환하고, 각종 작전보장사업을 완료"하라는 내용이 담겼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총참모부는 한국 무인기가 또다시 국경을 넘었을 때를 대비해 대상물을 타격하고, 그로 인해 무력충돌이 확대될 상황까지 가정해 각급 부대에 철저한 대처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수도 평양에서는 무인기 감시초소가 증강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도 평양에 대한 대한민국의 중대 주권침해 도발행위로 하여 일촉즉발의 엄중한 군사적 긴장사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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