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짚고 고난도 브레이크 댄스 춘다…'AI 두뇌' 탑재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영상 화제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이족보행 로봇 '올 뉴 아틀라스'가 사람처럼 걷고, 뛰고,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일 '걷기, 달리기, 기어가기, 강화학습의 즐거움(Walk, Run, Crawl, RL Fun)'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틀라스 로봇이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로봇이 걷고, 뛰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틀라스는 기존에 공개된 경쟁사들의 로봇들보다 훨씬 더 사람과 같은 보행 동작을 보여줬다. 더불어 아틀라스는 마치 낙법을 하듯 앞으로 구르고, 브레이크 댄스를 추기도 했다.

(영상=보스턴 다이내믹스, 편집=AI포스트)
(영상=보스턴 다이내믹스, 편집=AI포스트)

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로봇이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걸 상상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본 로봇 중 가장 사실적인 인간의 걸음걸이를 가졌다", "유니트리의 움직임보다 자연스럽다", "믿을 수 없는 동작이다" 등 호평을 내놓았다.

아틀라스 로봇은 단순한 몸 동작뿐만 아니라 작업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가 입력받은 부품의 모양과 위치 데이터에 기반해 스스로 작업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아틀라스 로봇은 카메라 센서와 AI 솔루션에 기반해 부품을 집어 들어 정확한 위치에 배치하는 시퀀싱(Sequencing) 작업을 차질 없이 수행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능력도 개선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올해 연말 현대차그룹 생산거점에서 아틀라스를 시범 투입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여기에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AI 개발 플랫폼 ‘아이작'이 아틀라스 학습에 활용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8일(현지시간)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차세대 AI를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확대한다"라고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재커리 잭코우스키 수석엔지니어는 "현대차그룹의 제조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로보틱스 기술이 연구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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