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얘기만 주구장창 하는 사람들 특징 3가지

1. 자기 인생 자체가 별로 재미 없다
남 얘기만 주구장창 하는 사람들을 보면 묘한 공통점 있습니다. 놀랍게도 자기 인생 자체는 별로 재미없고 조용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들은 모임에서도 자기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입만 열면 나오는 건 친구의 친구, 사돈의 팔촌,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의 이야기뿐입니다.

그들은 왜 이렇게 남의 이야기에 집착할까요? 그 이유는 바로 열등감 때문입니다. 존재감을 느낄 만한 장면이 내 삶에는 없으니 자꾸 타인의 이야기를 끌어와 자기 존재를 채우려는 겁니다. 남을 헐뜯고, 시기하고, 뒷담화를 하면서 스스로 우위에 선 듯한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나마 내 자존감이 유지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남 얘기를 반복할수록 정작 ‘나’는 점점 더 사라진다는 데 있습니다. 내 삶을 살지 않고 남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하루하루를 소비하다 보면 결국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감각조차 희미해집니다. 진짜 자기 삶에 몰입한 사람은 타인의 이야기보다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더 집중합니다. 결국 흥미로운 이야기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서부터 시작됩니다.

2. 타인의 불행을 즐긴다
남 얘기만 주구장창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이상하리만치 타인의 불행을 즐긴다는 점입니다. 누가 실패했다더라, 누가 이혼했다더라, 그런 소식일수록 더 자주 입에 올립니다. 왜일까요? 그 안에는 묘하게 달콤한 쾌감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라고 부르는데, 타인의 불행을 보며 느끼는 기쁨을 의미합니다. 이는 자신이 가진 열등감을 덮기 위한 왜곡된 위안입니다. “적어도 나는 저 지경은 아니잖아.” 이렇게 비교하며 타인의 불행을 들먹여 자기 존재감을 유지하려는 겁니다.

하지만 타인의 실패를 통해 위로받는 삶은 결국 자기 확신이 없는 사람의 방식입니다. 자존감이 단단한 사람은 굳이 남의 불행을 끌어와 자신을 증명하지 않습니다. 남의 불행보다 자신의 성장에 더 집중합니다. 진짜 강한 사람은 타인의 성공을 질투하지 않고 실패를 소비하지 않습니다. 불행을 이야기하더라도 목적은 깎아내림이 아니라 위로와 이해에 있습니다. 타인의 불행을 이야기 삼는 말은 결국 자신을 베는 칼날이 되어 돌아옵니다.

3. 사람들이 싫어하는 걸 본인만 모른다
남 얘기만 주구장창 하는 사람들의 또 다른 특징은, 사람들이 피하고 있다는 걸 정작 본인만 모른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대화가 어색해지고 분위기가 싸해져도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타인의 표정이 굳어가고 리액션이 없는데도 혼자만 신나서 이야기를 떠듭니다.

왜 그럴까요? 자기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말하고 있는지, 그 말이 상대에게 어떻게 들리는지를 돌아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뒷담화와 험담이 많아질수록 말하는 사람은 개운할지 몰라도, 듣는 사람 입장에선 불쾌하고 피곤할 뿐입니다. 이런 대화가 반복되면 주변 사람들은 점차 그를 멀리하게 됩니다. 문제는 왜 사람들이 자신을 피하는지도 모른 채 여전히 같은 이야기만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소통하고 있다고 믿지만 실상은 혼잣말을 퍼붓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대화는 주고받는 흐름이어야 합니다. 내 말이 분위기를 흐리고 있는 건 아닌지, 상대의 표정은 어떤지, 그런 섬세한 감각 없이 쏟아내는 말은 결국 관계를 갉아먹습니다. 자기 얘기는 없고 남 얘기만 넘치는 사람 곁에 오래 있고 싶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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