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 회의 마친 이스라엘, 며칠 내 이란 석유시설 공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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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일(현지시간)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받은 직후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재보복을 예고했다.
이날 미국 정치 전문지 악시오스는 "이란 내 석유생산 시설을 포함해 주요 전략적 시설물을 표적으로 하는 '중대한 보복'이 며칠 내 있을 것"이라고 이스라엘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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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일(현지시간)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받은 직후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재보복을 예고했다. 이스라엘의 제1 타격 목표물은 이란 내 석유 시설이 될 수 있다는 주변 목소리가 전해진다.
이날 미국 정치 전문지 악시오스는 "이란 내 석유생산 시설을 포함해 주요 전략적 시설물을 표적으로 하는 '중대한 보복'이 며칠 내 있을 것"이라고 이스라엘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이날 예루살렘 근처 산 속의 지하 정부 벙커에서 회의를 열고 보복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벙커 회의는 몇 시간 만에 끝났다"며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이 있을 것이라는 데 합의를 이뤘지만, 그 대응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는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포함한 모든 옵션이 검토될 것"이라며 "이란이 어떻게 대응할지, 전면전으로 나올지 여부도 고려하고 있다. 그 경우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란의 석유 시설을 유력한 타깃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특정인을 겨냥한 암살이나 이란의 방공시스템을 파괴하는 방식의 공격도 가능하다"고 짚었다. 중동 전쟁으로의 확전 우려가 높은 만큼, 이스라엘이 두 달 전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사살한 것과 같은 비밀 작전으로 우회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즉각적인 보복 공격을 결정하지 않은 이유로 미국과의 협의 가능성이 언급된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내각 회의에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며 "때문에 공격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이라고 이스라엘 고위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현재 상황의 전략적 의미 때문에 미국과 조율을 원하는 것"이라며 "미국 중부 사령부와의 방어적 협력, 이스라엘 공군을 위한 더 많은 무기 지원, 그리고 잠재적인 위협에 대한 미국 작전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만 밝혔다. 바이든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 방식에 대해 네타냐후와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대응을 지지한다는 입장은 분명하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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