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달콤한 음료가 주는 만족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에너지 드링크, 가당 아이스티, 캔커피 등은 커피 대용으로 손쉽게 마실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 숨어 있는 과도한 당분입니다.

■ 커피보다 더 위험한 ‘당폭탄 음료’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음료는 캔 하나에 당이 무려 30g 이상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각설탕 8~10개 분량에 해당하며,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1일 당 섭취량(25g)을 훌쩍 초과하는 수준입니다.
우리는 커피에 들어간 카페인만을 걱정하지만, 정작 더 큰 위협은 당분에서 비롯됩니다.

■ ‘간’이 먼저 망가집니다
과도한 당 섭취는 체내에서 중성지방으로 전환되어 간에 축적됩니다. 특히 과당(Fructose)은 대부분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술을 마시지 않아도 지방간이 생기고, 심할 경우 간염이나 간경화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 에너지 음료, 아이스티, 달달한 라떼… 얼마나 위험할까?
하루에 한두 캔만 마셔도 권장량을 쉽게 초과하게 되며, 이 습관이 만성적인 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가당 음료 또는 물을 기본으로 선택합니다.
제품 라벨의 영양 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해 당 함량을 체크합니다.
당 함량이 높은 음료는 주 1~2회로 제한하고, 평소 식단에서 과일과 채소를 늘려 간의 부담을 줄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간 수치를 확인해 조기 진단과 예방에 신경 써야 합니다.

우리는 습관처럼 마시는 음료 한 잔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당 함정’이라는 사실을 자주 놓치곤 합니다. 커피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심코 마시는 가당 음료들입니다. 오늘부터라도 한 잔 줄이는 선택이, 여러분의 간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