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중 생일파티` 성형외과, 해킹 공격 받았나.. 홈피 폐쇄

2014. 12. 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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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수술중 생일파티 사진으로 논란이 된 강남의 한 성형외과병원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밤 해당 병원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를 상징하는 로고 가운데 하나인 ‘머리 없는 양복’ 이미지가 떴다는 글과 캡처 이미지가 올라왔다.

이후 이 병원 홈페이지는 폐쇄됐으며 이날 오전까지 접속되지 않는 상태다.

‘수술실 생일파티’ 논란을 일으킨 강남의 한 성형외과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과문

이에 보건복지부는 조사에 착수했다.

또 이번 논란은 간호조무사의 간호사 사칭 문제로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이날 대한간호협회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해당 병원 원장과 간호조무사 전원을 경찰에 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협회 측은 “이 병원은 간호사 없이 간호조무사만으로 운영해 왔고, 간호조무사들이 간호사 명함을 사용하는 것을 방조했다”며, “간호조무사는 의사나 간호사와 같은 의료인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잘못이고 조만간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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