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수국길, 이렇게 예쁠 줄이야”… 입장료 0원, 여름 꽃길 명소

흰수국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흰 수국길 사이로 펼쳐지는 여름 풍경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수국이 고요히 피어나는 시기,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산책길을 원한다면 충남 당진의 삼선산 수목원은 좋은 선택이 된다.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이곳은 수국이 한창인 6월 말, 흰 꽃물결로 가득한 흰수국길이 펼쳐지며 조용한 감동을 전한다.

사진 = 당진시 공식 블로그

수목원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는 건 싱그러운 초록과 꽃의 향연이다. 특히 성당사 입구 정원에서 만나는 갯기름나물, 유아숲체험원에 자리한 남천과 미국 수국 ‘애나벨’, 암석원의 부들레야, 비비추원의 ‘온스테이지’, 그리고 벚나무원에 핀 원추리 ‘퍼플 워터스’까지. 각각의 전시 구역은 제철 꽃과 식물들로 채워져 있어 걷는 내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 = 당진시 공식 블로그

삼선산 수목원은 단순한 정원에 머물지 않는다. 1,16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한 이곳은 자연학습과 체험이 가능한 복합 공간이다. 23개의 테마 전시원 외에도 전시온실, 키즈꿈의 숲, 한반도 소공원 등 총 10개의 주요 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계절별로 변화하는 풍경에 따라 산책의 분위기도 매번 새롭게 다가온다.

사진 = 당진시 공식 블로그

가족 여행을 위한 환경도 눈에 띈다. 숲속 어린이 놀이공간, 여름철 물놀이장, 피크닉장과 카페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으며, 주말마다 숲 해설 프로그램과 생태 체험, 만들기 수업도 운영되어 아이들과 함께 교육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유모차와 휠체어로도 이용 가능한 무장애 설계 덕분에 누구나 불편함 없이 수목원을 누릴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산책길 중간에 등장하는 맨발 황톳길도 인기다. 신발을 벗고 흙길을 걸으면 자연스레 발에 자극이 가해져 건강한 기분이 들고, 피로도 어느새 잊혀진다. 걷고 보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쉬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다.

황톳길 | 사진 = 당진시 공식 블로그

삼선산 수목원의 하절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퇴장은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로, 방문 전 날짜를 꼭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주차는 무료이며, 장애인 주차장, 점자블록, 안내요원까지 마련되어 있어 배려가 돋보이는 수목원이라는 평가도 많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한적한 길, 풍성한 꽃, 가족과 함께하는 웃음. 삼선산 수목원은 도심의 소란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에 몸을 맡기기에 충분한 여름 피크닉 장소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방문 정보]
- 위치: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요금 (무료)

- 이용시간:
1) [3월~11월] 9시~18시
2) [12월~2월] 9시~17시
※ 입장은 마감 1시간 전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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