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떡 인기에 판매 급증…유행 소비에 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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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바이 쫀득 쿠키, 이른바 두쫀쿠가 그야말로 광풍 수준의 인기를 끌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최근엔 또 다른 음식으로 유행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유행의 소비 주기가 짧고 강렬하게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주면서 관련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찹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을 섞은 반죽에 우유와 버터 넣어 굽습니다.
중국식 디저트를 재해석한 '버터떡'이 SNS 상에서 급부상하며 두쫀쿠의 인기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 버터떡 관련 인기가 있다 보니까 SNS상에서 관련 제품들도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고요.]
이마트에서 이달 들어 찹쌀가루 판매는 1년 전보다 211%나 급증했고 타피오카 전분도 161% 버터류도 6% 늘었습니다.
아직까지 가격 변동은 없지만 유행이 더 진행되면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두쫀쿠 인기가 치솟으면서 카다이프(500g) 가격은 유행 전보다 70% 피스타치오(400g)도 30% 뛰었고 최근 또 다른 인기 메뉴가 된 봄동비빔밥의 봄동(1㎏) 가격도 33% 급등했습니다.
[이동훈 / (사)한국물가정보 조사팀장 : 최근 SNS를 통해 특정 음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식재료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이러한 현상은 가격 급등과 공급 불안으로 이어져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리온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한 과자는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중고시장에서 8배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업계와 SNS 영향으로 유행 소비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면서 소비자들의 피로감이 커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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