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170이닝' 양현종… 패전에도 '대기록' 빛나

최진원 기자 2024. 9. 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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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지난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과 KBO리그 역사상 2번째로 2500이닝 이상 투구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날 선발투수로 올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친 양현종은 5이닝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대기록 달성과 함께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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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째 시즌을 맞이한 KIA타이거즈 소속 양현종이 개인 통산 2500이닝과 10년 연속 170이닝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친 양현종이 개인 통산 2500이닝 투구와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 기록을 축하받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KIA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지난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과 KBO리그 역사상 2번째로 2500이닝 이상 투구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날 선발투수로 올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친 양현종은 5이닝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대기록 달성과 함께 패전 투수가 됐다. 다만 KIA가 이미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었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패해도 큰 영향은 없다.

2007년 데뷔한 양현종은 데뷔 17년차 베태랑 투수가 됐다. 그동안 부상과 부진을 겪은 시즌도 있었지만 대부분 시즌에서 꾸준했다. 양현종은 데뷔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뛴 1시즌을 포함해 4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세자릿수 이닝을 투구했다.

양현종은 올시즌을 앞두고 직구 구속이 급감하면서 팬들의 걱정하게 하기도 했지만 보란 듯이 자신을 증명해냈다.

513경기에 등판한 양현종은 2503.2이닝 투구해 179승 118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만큼 승수를 올린다면 개인 통산 200승도 2시즌 내외로 가능한 상황이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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