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배우들 기죽이려 일부러 과한 화장한 한국 톱스타
영화 TMI
1.<도둑들> - 해외배우들에 기죽지 않으려 일부러 과한 화장한 스타
-한국 도둑과 홍콩 도둑들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장면.
-이때 한국 도둑들의 여배우인 김혜수, 전지현, 김해숙이 상대방 배역들에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자며 다소 쌔보이는 화장을 선보였다.
-그런데 막상 하고나니 너무 과장된것 같아 부담스러웠고 더운 날씨로 인해 화장이 땀으로 지워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나중에는 썬크림 바를때도 힘들었을 정도여서 괜히했나라고 후회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전지현과 김혜수는 나름의 개성으로 해당 장면을 완벽하게 커버했다.
-한국 도둑과 홍콩 도둑이 만나자 마자 기싸움을 하는 장면만 3일 정도 진행되었다. 막판에 등장하는 김혜수와 김해숙은 자신의 등장을 위해 무려 이틀간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했다.
-처음 시비가 붙는 장면에서 임달화의 첸이 앤드류에게 그만 까불라며 발로 걷어차는 장면이 원래 시나리오상 내용이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은 첸이 젊잖게 타이르며 막는것으로 마무리되면서 임달화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부각시켰다.
- 감독
- 최동훈
- 출연
- 김윤석, 이정재, 김혜수, 전지현, 임달화,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증국상, 주진모, 기국서, 최덕문, 채국희, 예수정, 나광훈, 김강우, 최진호, 손병욱, 김주명, 손민목, 홍원기, 박태경, 장남부, 이언정, 지건우, 이은채, 윤효식
- 평점
- 7.9
2.<곤지암> - 단 한번 등장해 함께 연기한 배우를 실제 공포에 빠뜨린 귀신의 정체
-샬롯에게 천천히 다가와 결국 그녀의 목숨을 앗아가는 환자 귀신은 배우 이태현이 연기했다.
-정범식 감독은 오디션 당시 독재시절 명문대 다니다 학생운동 하다 고문당한 얼굴 같다며 이태현을 캐스팅했다고 한다.
-샬롯을 공포에 빠뜨리는 이 귀신 캐릭터를 독특하게 담고 싶어서 한동안 이 장면 촬영을 미뤘던 정감독은 우연히 샤워를 하다가 닭백숙이 생각나서 이태현 배우를 백숙 컨셉에 맞춰 흰옷 의상에 민머리로 분장시켰다.
-환자 귀신의 컨셉은 아주 천천히 다가오는 컨셉이었다. 실제 촬영때는 어두운 배경에 '쿵'하는 소리를 내며 서서히 다가오는 컨셉으로 설정했다. 설정도 무서운데 분장도 너무 무섭게 해서 샬롯을 연기한 문예원 배우는 정말 무서웠다고 한다. 영화에 등장한 공포에 빠진 문예원의 표정은 진짜 공포에 빠진 모습이었다고 한다.
-항간에서는 이 장면을 놓고 세월호에 대한 은유적인 장면으로 해석하는 이들이 있었다. 문을 두들겼지만 아무도 구해주지 않은 장면과 습기가 찬 방의 이미지가 세월호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 감독
- 정범식
- 출연
-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이승욱, 유제윤, 박지아
- 평점
- 5.1
3.<죄많은 소녀> - 누가봐도 막싸움이지만, 나름 무술 감독 지휘하에 만들어진 장면
-유리(이태경)와 친구들이 한솔(고원희)을 앞세워 영희의 집에 쳐들어 가서 일방적으로 영희를 패는 장면.
-커터칼과 유리 조각이 튀는 너무나 거친 액션 장면으로 누가봐도 영락없는 막싸움이다. 그런데 이 막싸움은 놀랍게도 무술 감독 지도하게 합을짜서 완성한 장면이었다고 한다.
-혹시나 모를 즉흥적인 상황을 대비해 배우들 모두에게 무릅 보호대를 착용하고 연기하라 지시했다. 하지만 무술 감독이 오히려 그 모습이 액션을 어색하게 만들거라 판단해 이 장명에서 보호대를 빼도록 지시했다.
4.<은교> - 김고은 본인도 부끄러워 한 이 대사
-은교가 산 언덕에서 거울을 보고 있다가 서지우(김무열)로 인해 거울을 놓치는 장면. 이때 은교가 엄마가 사준 안나수이 공주 거울 이라며 지우에게 울며 화를낸다.
-대사였지만 '공주 거울'이라는 단어가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김고은 본인도 감독에게 '공주'라는 단어만 빼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 장면에서 박해일의 이적요가 어렵게 산을 내려가서 거울을 주워온다. 이 한장면을 완벽하기 위해 박해일은 실내 암벽등반을 한달간 연습했다고 한다.
- 감독
- 정지우
- 출연
-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정만식, 박철현, 장윤실, 정서인, 김경일, 박진우, 백현진, 안민영, 임미연, 김민재, 강덕중, 이봉규, 강은경, 김서경
- 평점
- 6.9
5.<마녀> - 최우식과 5살 차이밖에 되지 않았다는 현봉식
-최우식의 귀공자가 기차에서 자윤과 명희를 만난 뒤 화장실칸에서 몸을 부딪힌 아저씨(덩어리 아저씨)와 시비가 붙자 바로 그를 처리하는 장면. 최우식이 거구의 상대 배우를 한손으로 들어 처리하는 장면은 배우의 몸에 와이어를 착용시켜 촬영한 장면이었다.
-문제의 희생자를 연기한 현봉식은 최우식과 5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 연기자로 미디어 에서도 '노안 배우'로 화제가 된 연기자다. 수많은 한국영화에 출연한 신스틸러로 <1987>에서는 박희순의 상사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촬영으로 최우식과 현봉식은 많이 친해졌는데, 촬영 다음날 최우식이
봉식이 형!"
하고 소리치자 주변 사람들이 두 사람의 나이차를 몰라서 최우식에게 버릇없다고 지적했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었다.
P.S:박희순 역시 <1987> 촬영당시 현봉식이 선배인줄 알고 고개숙여 인사를 했는데 나중에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랬다고 한다.
- 감독
- 박훈정
- 출연
-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고민시, 최정우, 오미희, 김병옥, 정다은, 이주원, 김하나, 이시우, 이시훈, 백승철, 우민규, 김종훈, 서한결, 박종환, 진영준, 곽진석, 백종환, 남경민, 김도혁, 고봉구, 서정구, 이정형, 박우재, 김한솔, 박신우, 임상혁, 명홍진, 송형수, 여무영, 현봉식, 박원진, 설우신, 백규현, 김종면, 유승권, 이상용, 정재붕, 최병주, 박정수, 조제웅, 김용운, 조광희, 제아, 모그, 한승윤, 정예진, 송민수, 김승우, 장민재, 권용석, 이강곤, 최현종, 김은영, 서영희, 백현민, 이하영, 박상훈, 권혁성
- 평점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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