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다르가 낭트를 33-27로 이겨

(스포츠HB=박강영 기자) 북마케도니아의 바르다르(HC Vardar 1961)가 낭트를 꺾고 2026/27 시즌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이미 메인 라운드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도 강호 낭트를 상대로 원정 승리를 거두며 B조 순위 경쟁을 더욱 혼전으로 몰아넣었다.
바르다르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프랑스 낭트의 H 아레나(H Arena)에서 열린 2026/27 시즌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예선 B조 5라운드에서 낭트(HBC Nantes)를 33-27로 꺾었다.
이 승리로 바르다르는 1승 4패, 승점 2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낭트는 3승 2패, 승점 6점에 머물렀다. B조에서는 낭트와 비스와 프워츠크(Wisła Płock), 멜중겐(MT Melsungen)이 나란히 3승 2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면서 메인 라운드 진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경기 초반부터 승부의 중심에는 골키퍼들이 있었다. 바르다르의 미워시 와우아흐(Miłosz Wałach)가 경기 시작 15분 동안 무려 6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낭트의 공격을 막아냈고, 바르다르는 이를 발판으로 4골 차까지 앞서 나갔다.

낭트도 바르다르의 속공 기회를 놓치게 만든 뒤 크리스토퍼 본데(Christoffer Bonde)의 선방을 앞세워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초반의 기세를 완전히 되찾지는 못했다. 바르다르는 다시 공격의 속도를 끌어올렸고, 우로시 미트로비치(Uroš Mitrović)가 전반에만 4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바르다르는 전반을 3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바르다르의 흐름은 이어졌다. 골문을 지킨 와우아흐가 여전히 뛰어난 선방을 이어가면서 낭트의 추격을 차단했고, 이번에는 동료 선수들의 공격까지 폭발했다. 자카 말루스(Jaka Malus)와 레온 르예바르(Leon Ljevar)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바르다르는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8골 차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낭트는 끝까지 반격을 시도했지만, 바르다르의 수비와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결국 주니어 마티아바-투졸라나(Junior Matiaba-Tuzolana)가 56분 10골 차를 만드는 득점을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르다르는 레온 르예바르가 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낭트에서는 이고르 투르첸코(Ihor Turchenko)와 루카 페리치(Luka Peric)가 각각 4골을 넣었다. 특히 바르다르는 골키퍼 와우아흐의 선방을 중심으로 공수에서 낭트를 압도하며 33-27의 승리를 완성했다.
이반 추피치(Ivan Cupic) 바르다르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낭트에서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 우리는 지난 네 경기에서 경기 막판 한두 골 차로 패했다”며 “우리는 완벽한 경기와 승점 2점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전 경기보다 우리가 더 좋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낭트의 그레고리 코장(Gregory Cojean) 감독은 “최근 5년, 아니 그보다 더 긴 기간을 통틀어 가장 힘든 밤이었다”며 “몇 경기째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회를 만들고 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 결과 자신감을 잃었고, 오늘은 매우 힘들었다. 수비 역시 좋지 않았으며 일관성이 너무 없었다”고 평가했다.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박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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