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숨겨진 히든 관광지...페라리 월드를 아시나요?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스페인 여행 중 바르셀로나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당연히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까사 밀라, 구엘 공원 등을 갈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명한 관광지 외에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가 추천하는 곳이 있다.

매년 4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스페인 최고의 놀이공원. 포르트아벤투라 월드(PortAventura World)와 페라리 랜드(Ferrari Land)가 그 주인공으로, 흔한 관광지가 싫다면  반드시 리스트에 올려야 할 곳 중 하나다.

먼저, 포르트아벤투라는 스페인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로, 중국·미국·멕시코·지중해 등 6개 테마존으로 구성돼 있다.

포르투아벤투라의 대표 놀이기구라 불리는 샴발라와 언차티드, 드래곤 칸 등은 많은 방문자들에게 꼭 타봐야 할 놀이기구로 꼽혀 대기 시간이 다른 놀이기구에 비해 긴 편이다.

오후 시간이 되면 포르투아벤투라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페라리 랜드가 문을 연다. 

페라리 랜드는 이탈리아의 명품 스포츠카 '페라리'를 테마로 조성한 테마파크로, 약 7만㎡의 부지에는 11개의 놀이기구가 마련되어 있다. 

또 페라리의 역사와 철학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은 물론, 마라넬로 등 실제 차량도 전시돼 있으며,  기념품 숍도 마련돼 있다.

페라리 마니아라면 한참 머물게 될 정도로 실제 레이싱카 모형과 한정판 미니카, 굿즈, 의류, 신발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 페라리 랜드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바로 페라리 랜드의 상징인 '레드 포스'를 타기 위함이다.

레드 포스는 페라리의 빠른 속도감을 표현한 놀이기구로, 세계 3번째로 빠른 롤러코스터(최고속도 180km/h 이상)다.

직선으로 수직 상승 후 회전하며 떨어지는 구조 덕분에 20초 만에 아드레날린 폭발을 경험할 수 있으며 맨 앞 승객은 고글을 써야 할 정도로 엄청난 속도를 자랑한다.

탑승 전엔 긴장감에 손에 땀이 나지만, "내려오자마자 한 번 더 타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는 후기가 많다.

이 두 곳은 바르셀로나 산츠역(Sants Estació)에서 출발하는 렌페(Renfe) 열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아침 8시반 열차를 타고 출발하여 저녁 6시 열차로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는 소위 '지옥의 일정'이라고 불리는 곳이지만 만족도는 압도적이다.

포르트아벤투라와 페라리 랜드는 스릴·디자인·이색 체험 세 가지를 동시에 잡은 완벽한 조합으로, 바르셀로나 여행의 '히든 보스'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