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투데이 이세민 기자] 국내 승용차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중국 전기차업체 BYD코리아가 대규모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지리자동차도 내년 한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인력 모집에 나섰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제네시스브랜드도 수입차업계에서 인력 스카웃에 나서고 있어 인력 유출에 비상이 걸렸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올 연말 브랜드 런칭을 목표로 세일즈, 마케팅, AS, 네트워크, 인증 등 전 부문에 걸쳐 인력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세일즈 디렉터는 볼보, AS부문은 스텔란티스코리아 출신이 스카웃됐고, 마케팅.PR 부문과 제품 디럭터는 GM 한국사업장 출신이, 인증, 딜러 네트워크 개발 부분 등도 아우디폭스바겐 및 르노코리아 출신이 다수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BYD코리아는 영업과 마케팅, 법무 등의 분야에서 총 70명 규모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BYD는 한국 승용차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국내 수입차 시장 경험이 많은 수입차업계 경력 인력을 중심으로 적극 물색하고 있다.
게다가 내년 한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지리자동차 산하 지커브랜드도 한국 총괄 책임자와 주요 부문 디렉터 모집을 진행하고 있어 수입차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지커브랜드는 최근 국내 대형 로펌을 통해 한국시장 진출의 타진 중이며, 한국 사업 총괄책임자 영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커는 연내에 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 내년부터 본격적인 딜러 네트워크 구축과 신차 도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제네시스브랜드도 수입차업계에서 경력직 마케팅, PR 등 실무담당자들을 뽑아가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물론, 이직률이 극히 낮은 볼보, 토요타 등 비교적 평판이 좋은 수입차 브랜드에서도 최근 다수의 경력직 인력이 제네시스 브랜드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제네시스의 경우, 수입차업체들보다 연봉 수준이 많게는 2천만 원 이상 높은데다 최근 브랜드력이 급상승하면서 경력직들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실무자에서 팀장, 임원급 등 전 직급에 걸쳐 연봉 인상이나 직급 상향 등의 이유로 BYD와 제네시스브랜드로의 이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판매 부진에다 인력 채우기도 버거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